"바이오인포매틱스 고부가 정보 만들 것"
`명문대학 교수에서 출연연구기관 책임연구원으로.'
정부출연연구원들의 대학으로의 이직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국내 이공계 최고 대학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직을 과감히 버리고, 출연연 책임연구원으로 옮긴 교수가 있다.
주인공은 박종화 전 KAIST 바이오시스템학과 부교수(38). 그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 책임연구원으로 임용돼 국가유전체정보센터장을 맡기로 했다.
사회적인 지명도가 높고 비교적 자유로운 연구를 할 수 있는 교수직을 버리고 출연연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전임 센터장은 대학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최근 케이스는 서울대 천문학과 박수종 교수가 적외선 천문학 연구에 주력하고 싶어 2002년 말 한국천문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긴바 있다.
"최고수준의 바이오인포매틱스 인프라를 갖춘 고부가가치 정보를 만들어내고 싶은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곳이 이곳이라고 생각했다."
박 박사는 생명연을 택한 이유를 최고의 연구팀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 에버딘 대학 생화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2년 만에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생물정보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하버드대와 유럽연합 생물정보학연구소 연구원 등을 거쳐 2001년에는 케임브리지 대학 의학연구회 인간경영연구소에서 그룹리더로 활동하기도 했고 케임브리지대에서는 `테뉴어(tenure:종신고용)'제안을 받고도 했다.
KAIST를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는 생각했던 것과 달리 잘 훈련되고 순수한 연구열정을 가진 팀을 구성하기 어려운 점을 꼽았다.
박 박사는 앞으로 국가유전체정보센터장을 맡아 국가적으로 필요로 하는 모든 생명정보를 수집, 분석, 유통, 보급하는 일을 주도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인간으로 치면 10살 정도 된 어린아이다. 하지만 효율적으로만 투자하면 산업전반에 파급력있는 부가가치 데이터를 내놓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는 "염기서열에서 유전체분석, 알고리즘, 언어개발 등 바이오 인포매틱스 전 분야를 다 경험했기 때문에 어떤 것이 바이오인포매틱스에서의 `킬러앱'이 될지 잘 안다"며 "몇년안에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수출신 연구원이 많이 나오기 위해서는 마음놓고 가치있으면서 원하는 연구를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보인다.
`명문대학 교수에서 출연연구기관 책임연구원으로.'
정부출연연구원들의 대학으로의 이직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국내 이공계 최고 대학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직을 과감히 버리고, 출연연 책임연구원으로 옮긴 교수가 있다.
주인공은 박종화 전 KAIST 바이오시스템학과 부교수(38). 그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 책임연구원으로 임용돼 국가유전체정보센터장을 맡기로 했다.
사회적인 지명도가 높고 비교적 자유로운 연구를 할 수 있는 교수직을 버리고 출연연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전임 센터장은 대학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최근 케이스는 서울대 천문학과 박수종 교수가 적외선 천문학 연구에 주력하고 싶어 2002년 말 한국천문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긴바 있다.
"최고수준의 바이오인포매틱스 인프라를 갖춘 고부가가치 정보를 만들어내고 싶은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곳이 이곳이라고 생각했다."
박 박사는 생명연을 택한 이유를 최고의 연구팀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 에버딘 대학 생화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2년 만에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생물정보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하버드대와 유럽연합 생물정보학연구소 연구원 등을 거쳐 2001년에는 케임브리지 대학 의학연구회 인간경영연구소에서 그룹리더로 활동하기도 했고 케임브리지대에서는 `테뉴어(tenure:종신고용)'제안을 받고도 했다.
KAIST를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는 생각했던 것과 달리 잘 훈련되고 순수한 연구열정을 가진 팀을 구성하기 어려운 점을 꼽았다.
박 박사는 앞으로 국가유전체정보센터장을 맡아 국가적으로 필요로 하는 모든 생명정보를 수집, 분석, 유통, 보급하는 일을 주도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인간으로 치면 10살 정도 된 어린아이다. 하지만 효율적으로만 투자하면 산업전반에 파급력있는 부가가치 데이터를 내놓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는 "염기서열에서 유전체분석, 알고리즘, 언어개발 등 바이오 인포매틱스 전 분야를 다 경험했기 때문에 어떤 것이 바이오인포매틱스에서의 `킬러앱'이 될지 잘 안다"며 "몇년안에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수출신 연구원이 많이 나오기 위해서는 마음놓고 가치있으면서 원하는 연구를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