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 연료서 나오는 온실가스가 주범
70년 후 지구의 평균기온 3.5도 상승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가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엄청난 재앙이 다가오고 있다고 야단들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화석 연료에서 쏟아져 나오는 온실가스가 주범이라는 것이다. 모두에게 치명적인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유엔에서도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를 구성해서 온난화를 막기 위한 `기후변화협약'을 더욱 철저하게 실천하겠다고 한다.
사실 지구온난화는 지난 십여 년 동안 국제적으로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이미 1997년에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한 `교토의정서'가 채택됐다.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는 미국이 자신들의 산업보호를 이유로 협약에서 탈퇴해버려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협약을 실천에 옮기겠다는 유엔의 의지는 확고한 모양이다.
유엔이 최근에 공개한 보고서의 내용은 충격적이다. 70년 후에는 지구의 평균기온이 지금보다 3.5도 이상 올라간다는 것이 그 시작이다. 그렇게 되면 전 세계의 해수면이 올라가서 해안 지방이 침수되고, 세계의 기후도 완전히 바뀌게 된다. 생태계에도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서 주요 생물들은 대부분 멸종의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우리 인간도 예외일 수가 없다. 마실 물과 식량이 부족해져서 인구의 대규모 이동에 의한 엄청난 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충과 전염병이 확산되고, 폭염, 가뭄, 홍수와 같은 기상이변이 끝없이 이어진다. 구체적인 숫자도 등장하고 있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1.5도 상승하면, 세계적으로 17억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되고, 3000만명이 굶주리게 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지구의 `종말'(終末)이 찾아올 것이라는 암울한 예언이다.
우리도 맞장구를 치고 있다. 2080년이 되면 한반도의 평균 기온은 5도 이상 올라간다는 것이 기상청의 예측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 생물이 대부분 말라죽거나 고립되어 멸종의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한다. 국립해양조사원도 한반도의 해수면이 50센티미터 이상 올라가서 해안 지방이 물에 잠기게 된다고 야단이다. 정말 큰 일이 벌어질 모양이다.
그런데 30년 전에는 거꾸로 지구가 얼어붙는다고 야단이었다. 1940년대부터 30년 동안 지구의 평균 기온이 계속해서 낮아졌다는 기록 때문에 시작된 논란이었다. 그 때도 역시 온실가스가 문제의 핵심이었다. 온실가스가 햇빛을 차단해서 지구가 식었고, 그 때문에 농업 생산량이 줄어서 세계적인 기근이 찾아올 것이라고 야단이었다. 물론 사실과는 전혀 다른 엉터리 예언이었다. 빙하기 도래설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지만 완전히 빗나가 버린 `5가지 엉터리 예언' 중의 첫째로 꼽히는 신세가 돼버렸다. 과학이 틀려서가 아니라 과학적으로 관찰한 사실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서둘렀던 탓에 생긴 실수였다.
사실 지구의 평균온도와 기후는 끊임없이 변해왔다. 엄청난 규모의 빙하가 지구를 뒤덮었던 대규모 빙하기도 여러 차례 있었다. 오늘날 우리가 목을 매고 있는 석탄과 석유는 지구온난화가 극심했던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자연 환경이 일정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생각은 우리의 희망일 뿐이다.
70년 후 지구의 평균기온 3.5도 상승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가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엄청난 재앙이 다가오고 있다고 야단들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화석 연료에서 쏟아져 나오는 온실가스가 주범이라는 것이다. 모두에게 치명적인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유엔에서도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를 구성해서 온난화를 막기 위한 `기후변화협약'을 더욱 철저하게 실천하겠다고 한다.
사실 지구온난화는 지난 십여 년 동안 국제적으로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이미 1997년에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한 `교토의정서'가 채택됐다.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는 미국이 자신들의 산업보호를 이유로 협약에서 탈퇴해버려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협약을 실천에 옮기겠다는 유엔의 의지는 확고한 모양이다.
유엔이 최근에 공개한 보고서의 내용은 충격적이다. 70년 후에는 지구의 평균기온이 지금보다 3.5도 이상 올라간다는 것이 그 시작이다. 그렇게 되면 전 세계의 해수면이 올라가서 해안 지방이 침수되고, 세계의 기후도 완전히 바뀌게 된다. 생태계에도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서 주요 생물들은 대부분 멸종의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우리 인간도 예외일 수가 없다. 마실 물과 식량이 부족해져서 인구의 대규모 이동에 의한 엄청난 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충과 전염병이 확산되고, 폭염, 가뭄, 홍수와 같은 기상이변이 끝없이 이어진다. 구체적인 숫자도 등장하고 있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1.5도 상승하면, 세계적으로 17억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되고, 3000만명이 굶주리게 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지구의 `종말'(終末)이 찾아올 것이라는 암울한 예언이다.
우리도 맞장구를 치고 있다. 2080년이 되면 한반도의 평균 기온은 5도 이상 올라간다는 것이 기상청의 예측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 생물이 대부분 말라죽거나 고립되어 멸종의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한다. 국립해양조사원도 한반도의 해수면이 50센티미터 이상 올라가서 해안 지방이 물에 잠기게 된다고 야단이다. 정말 큰 일이 벌어질 모양이다.
그런데 30년 전에는 거꾸로 지구가 얼어붙는다고 야단이었다. 1940년대부터 30년 동안 지구의 평균 기온이 계속해서 낮아졌다는 기록 때문에 시작된 논란이었다. 그 때도 역시 온실가스가 문제의 핵심이었다. 온실가스가 햇빛을 차단해서 지구가 식었고, 그 때문에 농업 생산량이 줄어서 세계적인 기근이 찾아올 것이라고 야단이었다. 물론 사실과는 전혀 다른 엉터리 예언이었다. 빙하기 도래설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지만 완전히 빗나가 버린 `5가지 엉터리 예언' 중의 첫째로 꼽히는 신세가 돼버렸다. 과학이 틀려서가 아니라 과학적으로 관찰한 사실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서둘렀던 탓에 생긴 실수였다.
사실 지구의 평균온도와 기후는 끊임없이 변해왔다. 엄청난 규모의 빙하가 지구를 뒤덮었던 대규모 빙하기도 여러 차례 있었다. 오늘날 우리가 목을 매고 있는 석탄과 석유는 지구온난화가 극심했던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자연 환경이 일정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생각은 우리의 희망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