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ㆍ고혈당 걱정없는 매력적 감미료
열대성 칸디다 효모 이용 대량생산도
국내 껌 시장을 휩쓸고 있는 자일리톨을 대량으로 쉽게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고 한다.
효모의 일종인 칸디다 트로피칼리스(열대성 칸디다 효모)를 이용한 첨단 유전공학 기술이다.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자일리톨의 국산화는 물론 연평균 35% 이상 성장하고 있는 세계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자일리톨은 사슬 모양으로 연결된 펜테인(펜탄)의 탄소 5개 모두에 알코올의 하이드록시 기(-OH)가 결합된 다가(多價) 알코올을 일반적으로 부르는 이름이다. 자일리톨은 휘발유와 용매의 주요 성분인 펜테인의 유도체지만 물리적, 화학적 성질은 전혀 다른 물질이다. 자일리톨은 에틸렌글리콜과 같은 다가 알코올처럼 단맛이 나고 자작나무, 옥수수대, 딸기, 서양자두 등에서 흔히 발견된다. 옥수수대를 씹으면 단맛이 나는 것도 자일리톨 때문이다.
자일리톨은 19세기에 자작나무 숲이 많았던 핀란드에서 처음 생산되기 시작했다. 유럽에서 주로 사용되던 자일리톨이 유행하게 된 것은 20세기 말부터였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에서 자일리톨의 인기는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자일리톨이 들어있지 않은 껌은 찾아보기 어렵고 자일리톨을 넣은 치약도 있다. 한 해 시장 규모가 600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입에 넣으면 시원하게 느껴지고, 뒷맛이 없다는 것이 가장 널리 알려진 자일리톨은 정말 매력적인 감미료(甘味料)다. 우선 탄수화물이 아니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고혈당증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마음놓고 먹을 수 있다. 설탕의 경우처럼 혈액 중 혈당의 농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뜻이다. 자일리톨은 몸 속에서 대사가 되기는 하지만, 열량은 포도당의 7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비만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당뇨나 비만을 걱정하지 않고도 모두가 좋아하는 단맛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자일리톨은 치아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사 후에 자일리톨이 들어있는 껌을 씹으면 입안에 고이는 침 때문에 당분이 제거되어 충치를 일으키는 미생물이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더욱이 자일리톨 자체가 치아의 손상된 에나멜을 복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애완동물의 치아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더욱이 자일리톨 껌을 씹으면 귀와 구강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있다. 껌을 씹고 침을 삼키는 움직임이 귀지의 배출을 도와주고, 껌에 들어있는 자일리톨이 코와 귀를 이어주는 이관(耳管)이나 입안에서 칸디다 곰팡이가 번성할 수 없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칸디다 알비칸스 곰팡이가 번성하면 혀와 입안이 짓무르고 통증이 생긴다. 자일리톨이 골다공증을 예방해 준다는 주장도 있다.
아무리 효과가 좋아도 심각한 부작용이 있으면 쓸모가 없다. 그런데 자일리톨은 그런 면에서도 탁월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자일리톨이 약한 설사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특별한 독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와 같은 동물에서는 과량의 자일리톨이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사람의 경우에는 상당한 양을 섭취해도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대성 칸디다 효모 이용 대량생산도
국내 껌 시장을 휩쓸고 있는 자일리톨을 대량으로 쉽게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고 한다.
효모의 일종인 칸디다 트로피칼리스(열대성 칸디다 효모)를 이용한 첨단 유전공학 기술이다.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자일리톨의 국산화는 물론 연평균 35% 이상 성장하고 있는 세계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자일리톨은 사슬 모양으로 연결된 펜테인(펜탄)의 탄소 5개 모두에 알코올의 하이드록시 기(-OH)가 결합된 다가(多價) 알코올을 일반적으로 부르는 이름이다. 자일리톨은 휘발유와 용매의 주요 성분인 펜테인의 유도체지만 물리적, 화학적 성질은 전혀 다른 물질이다. 자일리톨은 에틸렌글리콜과 같은 다가 알코올처럼 단맛이 나고 자작나무, 옥수수대, 딸기, 서양자두 등에서 흔히 발견된다. 옥수수대를 씹으면 단맛이 나는 것도 자일리톨 때문이다.
자일리톨은 19세기에 자작나무 숲이 많았던 핀란드에서 처음 생산되기 시작했다. 유럽에서 주로 사용되던 자일리톨이 유행하게 된 것은 20세기 말부터였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에서 자일리톨의 인기는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자일리톨이 들어있지 않은 껌은 찾아보기 어렵고 자일리톨을 넣은 치약도 있다. 한 해 시장 규모가 600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입에 넣으면 시원하게 느껴지고, 뒷맛이 없다는 것이 가장 널리 알려진 자일리톨은 정말 매력적인 감미료(甘味料)다. 우선 탄수화물이 아니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고혈당증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마음놓고 먹을 수 있다. 설탕의 경우처럼 혈액 중 혈당의 농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뜻이다. 자일리톨은 몸 속에서 대사가 되기는 하지만, 열량은 포도당의 7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비만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당뇨나 비만을 걱정하지 않고도 모두가 좋아하는 단맛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자일리톨은 치아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사 후에 자일리톨이 들어있는 껌을 씹으면 입안에 고이는 침 때문에 당분이 제거되어 충치를 일으키는 미생물이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더욱이 자일리톨 자체가 치아의 손상된 에나멜을 복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애완동물의 치아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더욱이 자일리톨 껌을 씹으면 귀와 구강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있다. 껌을 씹고 침을 삼키는 움직임이 귀지의 배출을 도와주고, 껌에 들어있는 자일리톨이 코와 귀를 이어주는 이관(耳管)이나 입안에서 칸디다 곰팡이가 번성할 수 없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칸디다 알비칸스 곰팡이가 번성하면 혀와 입안이 짓무르고 통증이 생긴다. 자일리톨이 골다공증을 예방해 준다는 주장도 있다.
아무리 효과가 좋아도 심각한 부작용이 있으면 쓸모가 없다. 그런데 자일리톨은 그런 면에서도 탁월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자일리톨이 약한 설사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특별한 독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와 같은 동물에서는 과량의 자일리톨이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사람의 경우에는 상당한 양을 섭취해도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