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더 뉴 E300 아방가르드`… 집중력 저하 경고ㆍ충돌방지 등 탑재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300 4매틱(MATIC) 아방가르드(Avantagarde) 모델은 3.5리터 V형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상시 4륜 구동인 4매틱 시스템을 적용, 뛰어난 주행성능과 함께 눈길 또는 빗길 등에서 안정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최고 출력이 252마력에 달하고, 최대 토크는 34.7㎏ㆍm으로 힘과 가속성은 상급에 해당한다. 그러나 여느 벤츠 모델과 같이 급한 가속보다는 무게감 있는 중후한 가속 성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 차에 적용된 4매틱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은 2륜에서 4륜으로 전환하는 게 아니라 전륜과 후륜에 항시 일정한 구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또 자세제어시스템(ESP)과 전자식 트랙션 시스템(4ETS)과 연동해 구동력을 앞, 뒤 바퀴에 45:55의 비율로 전달, 안정적으로 제동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첨단 전자식 안전기술도 대거 탑재돼 있다. 프리-세이프(PRE-SAFE) 기술을 탑재, 장시간 또는 장거리 운행으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된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준다. 또 레이더 센서로 전방 차량의 거리를 측정, 거리가 너무 가깝다고 판단되면 계기반에 경고등과 함께 음향 경고를 해주는 CPA(Collision Prevention Assist) 기능도 갖추고 있다. 특히 CPA 기능은 급제동시 앞 차량과의 거리가 짧을 경우 BAS(Brake Assist) 시스템과 연동해 앞 차와 충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새로 적용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Active Parking Assist)는 기존 평행 자동 주차 기능에 직각(T자 주차) 자동 주차 기능까지 추가했다. 한국 시장만을 위해 개발한 룸미러 하이패스 기능도 추가됐고, 키를 꺼내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차량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키레스-고(Keyless-GO) 기능도 갖췄다.
또 독일 본사에서 개발한 한국형 통합 내비게이션이 장착돼 3D 지도를 지원한다. 중앙 계기반 화면을 통해 길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어 운전 중에도 편하게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긴급 경보 방송 시스템(Emergency Warning System)은 지진, 쓰나미 등과 같은 긴급 사태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에게 긴급상황을 신속하게 전해준다. 주는 방송 수단으로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도모했다. 이 밖에도 DMB, 휴대전화 블루투스 인터페이스를 통한 인터넷 접속 등의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강화됐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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