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는 신형 F-타입의 컨버터블과 쿠페에 F-타입 최초의 사륜구동(AWD)과 6단 수동변속기 탑재 모델을 추가해 총 10개로 확대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F-타입 전 제품군(6단 수동모델 제외)에는 8단 퀵시프트 변속기를 탑재했다. 더블 클러치 변속기와 자동 변속기의 장점을 채택해 빠른 응답성을 보인다.
최상위 고성능 R 모델에는 5.0ℓ V8 수퍼차저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4㎏·m의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1초다. F-타입과 F-타입 S에는 각각 최고출력 340마력, 380마력의 3.0ℓ V6 수퍼차저 엔진을 얹었다.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DD)를 탑재한 사륜구동 시스템은 F-타입 S와 R 모델에 적용했다. IDD는 스티어링 휠 각도, 바퀴 속도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차량의 제어력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6단 수동변속기는 V6 엔진와 함께 F-타입 쿠페와 F-타입 S 쿠페 모델에만 적용했다.
고급 편의 및 안전 사양으로는 '770W 메리디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했다. 후방 카메라 및 후방 주차 보조 기능 외에 긴급 제동 보조 장치(EBA), 전동식 제동력 배분 장치(EBD) 등을 더했다. 2016년형 F-타입의 가격은 9880만~1억8970만원이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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