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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광장] `오픈소스의 가능성`을 품어라

   
입력 2015-07-14 19:12
[DT광장] `오픈소스의 가능성`을 품어라
신상희 가이아쓰리디 대표

리눅스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로 대표되는 오픈소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고,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오픈소스SW에 대한 관심도 최근 증가하고 있고, 오픈소스 SW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국내에선 오픈소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며, 오픈소스에 대한 기여보다는 사용적인 측면이 많다. 또, 오픈소스 라이선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여 라이선스 위반 사례도 종종 보고되고 있는 형편이다.

오픈소스SW 발전을 위해 오픈스스를 제대로 알고 사용하도록 정부차원에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오픈소스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오픈소스를 외산으로 간주해 반대하는 의견들도 함께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오픈소스는 한 국가나 특정 개인에 종속된 것이 아닌 전 세계 개발자를 통해 만들어지고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되어 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서 오픈소스 발전에 방해가 되지 않아야 한다. 국내SW가 아직 해외에 수출이 많이 되고 있지는 않다. 오픈소스를 활용한 시스템은 국제 표준을 준수하고, 해외 사용자들에게도 친숙하고, 유지보수비용와 전문 인력 확보가 용이해 수출에도 상당히 유리하다. 오픈소스SW는 SW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오픈소스를 활용한 국내 서비스의 해외 진출시에도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원도 확대되어야 한다. 특히 오픈소스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관련 기술력을 가진 국내 중소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

한국오픈소스 지리정보시스템(GIS)포럼은 2013년 오픈소스GIS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과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8개 중소기업이 모여 상용 GIS SW가 독점하고 있는 국내 GIS시장에서 대안을 제시했다. 국내 GIS 시장은 독점적 시장 지배력을 가진 특정 외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었고, 해당 시스템에 종속돼 중소 SW기업들의 설 자리가 마땅치 않았다. 국내 사용자들은 외국기업들의 독점 상황 속에 높은 유지보수 비용을 지불 하면서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여 왔다.


포럼은 이런 상황을 오픈소스GIS를 활용해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포럼 내 기업들은 SW산업에서 비중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오픈소스GIS 국내 도입과 기술력의 내재화를 위한 노력을 공유하고 있다. 개별 기업 힘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국제 행사 개최, 전문 서적의 번역 및 출판, 그리고 규모가 큰 국가 R&D과제 및 큰 규모의 사업을 포럼 참여 기업이 협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오픈소스GIS 활용 사례와 기술 교류를 함에 있어서도 포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포럼은 올해 '세계 오픈소스GIS콘퍼런스(FOSS4G Seoul 2015)'를 유치해 오는 9월 국내 최초로 개최할 계획이다. 행사는 세계적인 오픈소스GIS 관련된 전문가들이 모여 교류하고 핵심 개발자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 오픈소스GIS 대회를 통해 국내 중소 기업들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 전문가들과 교류해 기술력을 한단계 발전 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상희 가이아쓰리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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