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모델 인기 … "초기반응 좋아 올 5만대 목표 달성 무난"
현대자동차는 지난 9일 출시한 신형 아반떼의 사전계약 대수가 8900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이날 경기도 양평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신형 아반떼 미디어 시승회에서 "지난주 남양연구소에서 신차 출시 이후 일 평균 계약 대수는 30% 증가했다"며 "지난 16일까지 8900대의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디젤 모델 판매 비중이 크게 늘었고, 전 연령층에서 구매하는 양상을 보였다. 김 이사는 "기존 아반떼의 디젤 구매 비중은 10%였던 반면, 신형 아반떼는 18%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첨단 사양에 대한 옵션(선택 품목) 구매 비중도 늘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포테인먼트 패키지(블루링크 포함) 구매 비중은 전체 계약자의 11.7%, 스마트 내비게이션 선택 비중은 47.3%에 달했다.
초기 반응이 좋은 만큼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의 올해 판매 목표인 5만대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5만대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본격 판매하는 내년에는 국내 11만대, 해외 59만대 등 총 70만대의 신형 아반떼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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