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분석] 더 뉴 인피니티 `Q70`

[ 노재웅 기자 ripbird@ ] | 2015-12-03 18:20
주행성능·가격·디자인 '3박자' 갖춘 명품세단

[신차분석] 더 뉴 인피니티 `Q70`


몰아치는 파도와 달리는 치타. 인피니티가 Q70을 만들면서 영감을 얻었다는 자연의 모습들이다. 인피니티의 최상급 모델인 Q70의 지향점이 역동성과 달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옆모습을 보면 달리는 치타의 모습이 떠오른다. 전체적으로 차량 앞부분은 길고 트렁크 쪽으로 갈수록 뚝 떨어진다. 이른바 '롱 노즈 쇼트 데크(Long Nose Short Deck)' 스타일의 전형적인 스포츠 쿠페의 형상이다. 전면 펜더와 문, 사이드 캐릭터 라인 등에 새겨진 물결무늬의 디자인 요소들은 몰아치는 파도를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역동성을 배가했다.

이 같은 디자인은 실제 주행에서도 달리기에 유리하게끔 설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플래그십 세단이지만 주행성능을 강조하는 모델답게 공기저항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고, 0.27Cd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공기저항계수는 0에서 1 사이의 숫자로 이뤄진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기저항을 작게 받는다는 뜻이다.



외관이 스포츠 세단의 느낌을 살렸다면, 실내 공간은 플래그십 세단 특유의 고급진 감성을 드러낸다. 수작업으로 제작한 정교한 가죽 시트와 은은한 광택으로 빛나는 물푸레나무(Ash Wood) 우드 트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충분하다.
Q70 익스클루시브 모델에 장착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포레스트 에어 시스템'은 우리 몸에 '힐링'을 안겨준다. 16개의 명품 보스 스피커로 5.1채널 입체 음향을 제공해 차량 안을 풍성한 콘서트 현장을 만들어준다. 특히 시트 등받이 어깨 부분에도 스피커가 부착돼 있어 음악을 좋아하는 운전자라면 만족감이 더욱 클 만한 요소다. 도쿄 과학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탄생한 공기 제어 시스템은 차량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실내의 온도뿐 아니라 통풍, 냄새, 습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든다.인피니티 Q70은 워즈오토월드의 세계 10대 엔진 최다 수상(14회 연속)에 빛나는 3.7ℓ 'VQ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37㎏·m의 힘을 낸다. 회전구간에서의 응답성과 직진구간에서의 가속력 모두 경쟁 독일 디젤 세단에 절대 밀리지 않는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다만 핸들링이 무거운 편이어서,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만하다. 주행상태는 스노우, 에코, 스탠다드, 스포츠 등 네 가지 상태를 선택할 수 있다. 복합연비는 8.8㎞/ℓ로 연비 효율성 면에서는 경쟁 독일 디젤 세단과 비교해 다소 부족하다.

인피니티 브랜드는 가격 경쟁력이 가장 우위에 있는 고급차 브랜드로 유명하다. Q70 역시 예외는 아니다. 판매가격은 Q70 3.7 스타일 5695만원, 프리미엄 6095만원, 익스클루시브 6880만원, Q70 3.7 AWD 6440만원, Q70 3.0d 6150만원 등이다.

노재웅기자 rip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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