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파워’ 신형 K5 하이브리드… 겉과 속의 비밀

[ 노재웅 기자 ripbird@ ] | 2015-12-10 18:18
가속성능·실연비 '우수'
외관디자인·가격 '만족'


‘연비+파워’ 신형 K5 하이브리드… 겉과 속의 비밀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 사이에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많은 업계 관계자가 입을 모아 말한다. 이는 초기 출시한 국산 하이브리드차의 기술력이 기존 가솔린차나 수입 디젤차보다 힘이나 연비효율성 면에서 어느 하나 탁월한 측면을 발휘하지 못했고, 이를 접했던 구매자들 사이에서 박한 평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도 부정적인 인식을 만드는 데 한몫했다.

기아자동차가 지난 3일 2011년에 이어 4년 만에 K5 하이브리드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최고의 연비와 더불어 힘 있는 주행성능까지 갖춘 '스포티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거듭났다고 기아차는 자신한다.

신형 K5 하이브리드의 변신은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 콘셉트의 디자인을 적용한 외관에서부터 확실하게 드러난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냉각수 온도와 주행 속도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의 덮개를 자동 개폐하는 외장형 액티브 에어플랩(AAF: Active Air Flap)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공기 저항을 줄이면서도 냉각수 온도를 효율적으로 낮췄다. 또 공기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후면 범퍼 디자인을 더욱 얇게 개선했다.

안으로는 파워트레인 측면에서는 배터리의 용량을 기존 모델보다 13.2% 늘려 전기(EV)모드 활용 시간을 늘리고,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변속기를 적용해 회생 제동(제동 시 구동모터의 에너지를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 같은 외관과 파워트레인의 개선으로 연비를 17.5㎞/ℓ로 끌어올렸다.

기존 모델의 최대 약점이었다고 기아차가 스스로 인정했던 동력성능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효율성이 탁월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저·중속 구간에서는 전기모터의 강력한 가속 성능을, 고속 구간에서는 GDI 엔진의 안정감 있는 힘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등 기존에 비해 모델 동력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또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2.0 GDI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기존보다 8.6% 향상한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19.3㎏·m의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판매가격도 기존보다 최대 47만원 인하했다. 엔트리 트림인 프레스티지 모델은 36만원 낮아진 2824만원, 주력 트림인 노블레스 모델은 47만원 낮아진 2937만원,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스페셜 모델은 19만원 낮아진 3139만원으로 책정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신형 K5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실시 후 신형 K5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출시 4개월인 11월에만 8137대가 계약되고, 6929대가 출고되는 등 K5가 인기를 끌고 있고, 하이브리드 모델 또한 사전계약 한 달 만에 800여대가 계약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재웅기자 ripbird@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구독 신청: 02-3701-5500




DT Main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