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분석] 크라이슬러 `200C`

[ 노재웅 기자 ripbird@ ] | 2016-02-25 18:06
감각적 디자인·편의사양 강화 … 확 바뀐 '미국차'
유럽식 'CUS-와이드 플랫폼'·9단 자동변속기 적용 부드럽고 역동적 주행성능


[신차분석] 크라이슬러 `200C`


[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미국차는 유독 '투박하다'던지 '비효율적이다'는 편견이 있다. 수입 초창기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과 각진 형태의 대형 가솔린 세단 위주의 미국차가 주로 국내에 들어오면서, '운전의 재미'를 강조한 유럽 디젤차에 디자인과 연비 효율 면에서 모두 뒤처진 인식이 자리 잡았다.

크라이슬러가 스스로 브랜드의 새로운 '얼굴(face)' 역할을 할 혁신적인 디자인이라고 자신한 200C는 외관부터 기존 미국차나 크라이슬러 차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갖추고 있다. 브랜드 최초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이어지도록 통합했고, 각진 형태에서 벗어나 전면에서 후면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마치 쿠페처럼 유선형으로 떨어지도록 디자인했다.

소재 선택이나 편의사양 면에서 상대적으로 '밋밋하다'는 평을 받는 여타 미국 제조사의 차들과 달리 200C는 실내에도 많은 감각적인 시도를 한 흔적이 엿보인다. 다이얼 형태의 전자식 '로터리 E-시프트'를 탑재해 기능성과 센터 콘솔의 공간성을 동시에 살렸다. 막대형 기어 변속기가 자리가 사라진 자리에는 '패스스루(pass-through)' 수납공간을 적용해 아이패드와 같은 모바일 기기 등을 센터 콘솔 전원에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마련했고, 컵 받침도 슬라이딩 방식으로 탑재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주행 성능에 있어서도 유럽식 'CUS-와이드(CUS-Wide) 모듈러 플랫폼'을 처음으로 적용해 기존보다 더욱 역동적인 주행감각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동급 최초로 적용한 9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변속 충격을 최소화해 동력도 부드럽게 전달한다. 신형 엔진은 기존보다 출력은 6%, 토크는 19% 향상해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24.2㎏·m의 힘을 낸다. 공인연비는 10.9㎞/ℓ로 동급 디젤 중형차와 비교해 낮은 편이다.

크라이슬러 200C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안전사양이다. 차량설명서에 표시한 안전사양만 60여가지에 이른다. 스탑&고 기능을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BSM),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FCW Plus), 차선 이탈 경고 플러스 시스템(LDW Plus)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파크센스(ParkSense) 평행·직각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등 광범위한 운전자 경고 및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판매가격은 3780만원이다. 현재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0% 현금 할인 판촉을 진행 중이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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