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수익원 찾는 선물사… `해외사업 · 부수업무` 확대

김민수기자 ┗

신규 수익원 찾는 선물사… `해외사업 · 부수업무` 확대

[ 김민수 기자 minsu@ ] | 2017-03-05 17:00
NH·삼성·현대·유진선물 등
파생상품 시장 수익원 확대
새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서


국내 선물회사들이 해외사업 및 부수업무를 강화해 신규 수익원 발굴에 나서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선물과 삼성선물은 올해 해외 아웃바운드·인바운드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해외 아웃바운드 사업은 시카고, 런던 등 해외선물중개회사(FCM)와 계약을 맺고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에서 거래되는 선물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선물회사와 FCM 계약을 맺은 해외 선물사의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다. 반대로 해외 인바운드 사업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에서 거래되는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두 회사는 이를 통해 신규 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NH선물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의 해외사업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며 "또한 농업관련 기업에 환율이나 금리 등 위험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농가지원기금을 조성하는 등 농협금융그룹의 '농심'을 실천하는데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선물은 에너지 등 원자재 선물 중개업무와 관련해 현물거래의 상대방을 소개·주선해주는 부수업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선물은 거래 수요자를 소개해주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다. 이 회사는 앞서 주선업무를 담당할 인력을 충원하고, 지난달 24일 금융감독원에 부수업무를 신고했다. 현대선물은 이달 6일부터 주선업무를 할 수 있다.



현대선물 관계자는 "이 업무는 현물거래 수요가 있는 기관 투자자들을 매칭시켜주고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라며 "이를 통해 어느 정도 수익성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선물은 온라인 매매거래를 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온라인 전산시스템 구축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투자자들의 매매거래 편의성을 높이고, 신규 투자자 유치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선물회사들이 해외사업을 강화하거나 부수업무를 실시하는 이유는 위축된 파생상품시장에서 수익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국내 파생상품시장은 2011년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했지만 정부의 규제 강화로 반토막 났다. 이에 따라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를 중개하는 선물회사도 지난 2009년 11개에서 지난해 5개로 절반 이상 줄었다. 본부부서 등 조직은 65개에서 46개로 감소했고, 임직원은 683명에서 395명으로 줄었다. 현재는 삼성선물, NH선물, 현대선물, 유진투자선물, KR선물만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수기자 minsu@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많이본뉴스


디지털타임스의 뉴스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