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2016-2017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 5차전 원정 경기에서 135대10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마이클 조던의 플레이오프 통산 득점 1위 기록(5960점)에 27점 차로 다가섰던 제임스는 이날 35점을 성공시키며 조던을 제치고 NBA 플레이오프 통산 득점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NBA 결승 무대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클리블랜드는 1쿼터부터 보스턴을 거칠게 몰아붙였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에만 야투 성공률 64%를 기록하며 43점을 몰아넣으며 프랜차이즈 1쿼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5차전에서도 주포 이사야 토마스가 결장한 보스턴은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바탕으로 반격하려 했지만 속공 상황에서 실책을 남발하며 27점에 그쳤다.
2쿼터에서 숨을 고른 클리블랜드는 3쿼터에 다시 한번 힘을 내며 34대17로 점수차를 확벌렸다. 이날 35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제임스는 3쿼터 막판 3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보스턴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들어 데론 윌리엄스와 데릭 윌리엄스, 리차드 제퍼슨 등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인 끝에 33점 차의 대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에서는 제임스 외에도 카이리 어빙이 3점슛 4개 포함 24점 7어시스트, 케빈 러브가 15점 11리바운드로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다. 벤치에서 나온 데론 윌리엄스는 모처럼 좋은 슛감을 보이며 14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에이버리 브래들리만이 23점으로 제 몫을 다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지며 무기력한 대패를 당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다음 달 2일부터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4전 전승으로 꺾고 결승 무대에 안착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NBA 결승전을 치른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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