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대학생들 사이에서 전기차 선호도가 2년 전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생들은 자율주행차 상용화 과정에서 안전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현대모비스는 전국 대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차량 구매 및 이용 형태, 자율주행차 인식도 등을 조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자 중 친환경차 구매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학생 중 32%는 전기차를 선택했다. 이는 2년 전에 비해 10%포인트가량 상승한 것이다. 대학생들은 친환경차 선택 이유로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1%가 연비를 선택했고 가격 혜택이 중요하다고 답한 대학생은 38%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조사부터 자율주행차와 카셰어링에 대한 설문 항목을 강화했다. 다가올 자율주행차 시대와 새로운 차량 이용 트렌드로 활성화되고 있는 카셰어링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다. 조사 대상 대학생 10명 중 6명(62.9%)은 자율주행차를 알고 있었고, 이 중 60%는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시기를 2025년 이후로 예상했다. 대학생들은 자율주행차를 실제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무려 70% 가까이가 가격, 법 및 제도, 윤리 등의 문제에 앞서 안전을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카셰어링을 해본 대학생은 10명 중 3명이 채 되지 않았지만 절반 가량(48.2%)은 향후 카셰어링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