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상 돌입
일동제약이 새로운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일동제약은 지난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IDX-1197'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약 80명의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IDX-1197의 권장용량 결정, 항암활성, 안전성 등을 검토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IDX-1197은 암세포에서만 발생하는 특정 유전자 변이 및 결핍을 표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을 억제한다. 특히 항암 치료 시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효용가치가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일동제약은 보건복지부 지정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함께 IDX-1197에 대한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앞선 비임상시험에서 유사 기전을 가진 기존 올라파립(제품명 린파자) 등과 비교해 항암 효과와 표적선택성이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일동제약은 임상연구 결과에 따라 제품화는 물론 기술수출 등과 같은 다양한 상용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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