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온라인 몰엔 이유가 있다>고전미와 현대적 감각 아우른 신발 인기…디자이너 슈즈 전문몰 `쌀롱드쥬`
박민영 기자 ironlung@
입력 2017-06-26 16:48
디자이너 슈즈 전문몰 '쌀롱드쥬'는 고전미와 현대적 감각을 아우르는 신발을 선보이며 20대부터 40∼50대까지 두루 인기를 얻고 있다.
안성주 대표는 2014년 '카페24'의 온라인몰 솔루션을 활용해 쌀롱드쥬를 열었다. 안 대표는 자신의 패션 취향에 따라 직접 신고 싶은 신발을 판매용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이런 옷에 이런 신발을 신으면 더 예쁘다"며 SNS에서 직접 패션코디도 제안해주고 있다. 현재 안 대표 개인과 기업 SNS 계정 팔로워는 3만4000여 명으로 이미 SNS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쌀롱드쥬는 '디자이너 슈즈는 너무 독창적이라 쉽게 소화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편안하게 신을 수 있으면서 디자인이 특색있는 신발을 선보이고 있다. 신발 내피에는 천연가죽을 사용해 내구성이 좋고 고급스럽다.
2015년에는 창업 1년 만에 서울 성수동에 쇼룸도 열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70∼80% 늘어나며 고공 성장하고 있다. 현재 쌀롱드쥬 전체 매출의 절반은 해외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영문몰, 중문몰을 추가로 열고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다음은 안 대표와의 일문일답.
-창업 계기는.
"신고 싶은 구두를 만들고 싶어서 창업했다. 내가 즐겨 입는 옷에 어울리는 신발을 디자인 하며, 평소에도 쌀롱드쥬 슈즈를 가장 많이 신는다. 모든 의상에 소화 가능하지만 너무 평범하지 않은 신발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항상 이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한다."
- 인기 상품은.
"신발 앞부분은 막히고 뒷부분이 끈으로 된 투스트랩 슬링백 슈즈가 인기 있다. 이 제품은 지난 봄 선보인 이후 2000족 이상 팔린 쌀롱드쥬의 대표 상품이다. 5㎝ 중간 굽이며, 신발 앞 코가 뾰족한 스퀘어 모양으로 여성스러운 느낌을 줘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에서도 이 신발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
- 앞으로 계획은.
"장기적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방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디자인과 품질 경쟁력은 물론 현지 수제화보다 가격 경쟁력도 높다. 내년에는 파리 패션쇼에 참석할 계획이며 앞으로 해외에 쇼룸도 열어 해외 고객들에게 쌀롱드쥬를 적극적으로 알리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