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도인 석무공의 `유유자적` 삶

[ 백승훈 기자 monedie@ ] | 2017-07-16 18:00
EBS 1TV 밤9시30분 '한국기행'

괴짜 도인 석무공의 `유유자적` 삶

EBS 한국기행은 괴짜 도인 석무공 씨를 만나러 삼척 응봉산 덕풍계곡으로 떠난다. EBS 제공

EBS 1TV 17일 밤 9시 30분 한국기행 '절벽과 계곡사이 - 1부. 그곳에 누가 살까?' 편을 방영한다.

무더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럴 때면 아슬아슬한 절벽과 아찔한 계곡을 품고 있는 시원한 풍경이 그리워진다. 이왕이면 발길이 드물고 한적한 곳이면 좋겠다. 꼭꼭 숨어있는 절벽과 계곡 사이, 더위를 식혀줄 여름 비경을 찾아 나선다.

높고 가파른 지리산 둘레길을 걷다보면 나무로 지어진 숲 속의 아늑한 비밀의 쉼터를 만나게 된다. 그림 같은 풍경 속에 직접 그려낸 쉼터를 가꾸며 지내는 배윤천, 양진욱 부부다. 계곡에서 버려지는 통나무로 남편이 손수 만든 의자는 자연과 어우러져 나뭇결대로 살아 숨 쉰다. 마냥 장난꾸러기 같은 땔나무꾼과 선녀 같은 마님이 살고 있는 쉼터를 찾아가본다. 울창한 숲 속에 숨겨져 있는 그들만의 계곡, 선녀탕에서 시원한 계곡 다이빙을 하노라면 천상낙원이 따로 없다.

빨간색 공중그네에 앉아 시야에 담기는 모든 풍경을 가지는 남자, 돌이 허공에서 춤을 춘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도인 석무공이다. 나무 팻말이 걸린 그의 집 역시 석무공을 닮아 춤을 추는 듯 독특하고 생동감이 느껴진다. 자연에 물들어 사는 그가 즐기는 계곡은 남다르다. 계곡의 너른 바위에 자리를 잡고 괴짜다운 요가를 즐기는 석무공, 작은 텃밭을 꾸리며 유유자적한 삶을 사는 그에게 덕풍계곡을 끼고 펼쳐지는 최고의 풍광은 그가 가진 가장 큰 자부심이자 재산이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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