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아머’출격… 코나·스토닉과 승부가를 포인트는?

[ 김양혁 기자 mj@ ] | 2017-07-17 18:00
코나·스토닉 공세에 정면 대응
올 5만5000대 이상 판매 목표
1651만원부터… 가격경쟁 우위


쌍용차 ‘티볼리 아머’출격… 코나·스토닉과 승부가를 포인트는?

쌍용차는 17일 티볼리 아머를 공개하고 20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사진은 쌍용차 티볼리 아머. 쌍용자동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의 강자인 쌍용자동차가 현대·기아자동차의 공세를 따돌리기 위해 신무기 '티볼리 아머(Armour)'를 내놨다.

쌍용차는 17일 티볼리 아머를 공개하고 20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티볼리 아머는 전면부 디자인 변화를 통해 SUV 본연의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쌍용차는 티볼리 5만7000여대를 판매하며 국내 소형 SUV 시장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 동기보다 2.3% 늘어난 2만8624대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쌍용차는 기존 티볼리에 티볼리 아머를 더해 올해 5만5000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소형 SUV인 코나 판매목표가 2만6000대, 기아차의 스토닉이 1만8000대인 점을 고려하면 두 배 이상 앞선다.

티볼리 아머의 판매 가격은 휘발유 모델 1651만~2242만원, 경유 모델 2060만~2420만원이다. 기어 에디션은 휘발유 모델이 2195만원, 경유 모델이 2400만원이다. 쌍용차는 새로운 모델이지만 가격을 최대 23만원 내리면서 시장 선두를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티볼리 아머 자동변속기 탑재 모델은 1811만원으로, 코나보다 84만원 싸다.

다만 연비는 현대·기아차의 코나와 스토닉이 티볼리 아머를 앞선다. 코나 휘발유차는 ℓ당 11.0~12.8㎞, 경유차는 16.2~16.8㎞이며 경유차인 스토닉은 ℓ당 16.7~17㎞다. 반면 티볼리 아머 휘발유차는 ℓ당 10.7~11.8㎞, 경유차는 ℓ당 13.9~14.7㎞로 이들 차에 비해 뒤진다.

쌍용차는 주문제작형 개념의 스페셜 모델인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도 함께 선보였다. 아웃사이드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스팟램프 등 다양한 부품을 조합해 수십만개의 서로 다른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소형 SUV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이 커질 것"이라며 "상품성을 강화한 연식변경모델 출시로 판매 증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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