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낙회 전 관세청장을 소환하며 면세점 선정 비리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김 전 청장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을 상대로 면세점 선정 경위와 이 과정에서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청장은 2014년 7월부터 작년 5월까지 관세청장으로 재직했다. 감사원이 11일 발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관세청은 2015년 7월과 11월 각각 이뤄진 면세점 사업자 1차와 2차 선정 과정에서 계량 평가 점수를 고의로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4월 3차 면세점 선정 과정에선 관세청이 서울 시내면세점 4개를 추가 설치하면서 매장당 적정 외국인 구매 고객 수, 매장 면적 등의 기초자료를 왜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12일 감사원의 수사 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의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조만간 그의 후임인 천홍욱 전 관세청장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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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김 전 청장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을 상대로 면세점 선정 경위와 이 과정에서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청장은 2014년 7월부터 작년 5월까지 관세청장으로 재직했다. 감사원이 11일 발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관세청은 2015년 7월과 11월 각각 이뤄진 면세점 사업자 1차와 2차 선정 과정에서 계량 평가 점수를 고의로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4월 3차 면세점 선정 과정에선 관세청이 서울 시내면세점 4개를 추가 설치하면서 매장당 적정 외국인 구매 고객 수, 매장 면적 등의 기초자료를 왜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12일 감사원의 수사 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의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조만간 그의 후임인 천홍욱 전 관세청장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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