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VR·혼합현실 가상전투… KT ‘5G 체험장’ 가봤더니

[ 장윤원 기자 cyw@ ] | 2017-08-13 13:28
21개 카메라촬영 '타임슬라이스'
실생활 활용 '열 영상 드론' 선봬
KT "전국 유랑테마파크 만들것"


360도 VR·혼합현실 가상전투… KT ‘5G 체험장’ 가봤더니

13일 KT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개최한 5G 체험 행사 '5G 랜드'에서 모델들이 혼합현실(MR) 스포츠 '하도(HADO)'를 소개하며 시연하고 있다. KT 제공

KT, 해운대서 '5G 체험 마케팅'

[디지털타임스 장윤원 기자]KT가 5G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선보이며 5G 서비스 상용화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KT의 5G 신기술을 알리는 동시에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다.

KT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5G 체험 마케팅 행사인 'KT 5G랜드'를 개최했다.

피서객들이 직접 5G를 활용한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한 이번 '5G랜드'에서는 360도 가상현실(VR), 타임슬라이스, 혼합현실(MR) 스포츠인 하도(HADO), VR 어트랙션 등 KT의 앞선 5G 기술을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360도 VR은 전용 카메라가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초고속 네트워크로 실시간 전송시킨 뒤 이어 붙이는 스티칭(stitching) 기술로 만들어낸 영상으로 체험자가 직접 영상 속 장소로 이동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타임슬라이스는 21대의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정지상태의 화면을 원하는 각도로 돌려볼 수 있는 서비스로 방문객들은 21개 각도에서 촬영한 자신의 모습 중 하나를 골라 즉석 해서 사진으로 받았다. 또 고객들이 직접 드론 날리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드론 아카데미'와 드론 두 대가 종합격투기를 방불케 하며 싸우는 '드론 클래쉬'가 열려 해운대를 찾은 피서객의 발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KT는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체 개발 드론도 선보였다.

'열 영상 드론'은 구조대보다 빠르게 사람이 내는 열을 감지해 조난자를 찾아주며 '기지국 드론'은 재난 등 위기상황에서도 통신망을 연결해준다. 또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 공기 질 측정기기 에어닥터를 융합해 개발한 '미세먼지 측정 드론'은 지역과 장소를 불문하고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다.

KT는 AR 영상을 통해 즐기는 '하도(HADO)'라는 새로운 스포츠도 선보였다. 하도는 AR 영상을 볼 수 있는 기기(HMD)를 머리에 쓰고, 몸에는 양쪽 벽면에 설치된 AR 마커를 인식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한 후 사용자 간 가상 전투를 즐기는 스포츠다.

해운대 체험 행사를 마친 KT는 '5G 랜드' 행사를 내달 자라섬 페스티벌과 DMC 페스티벌에서 진행하고 오는 10월 계룡대에서 열리는 지상군 페스티벌, 11월 서울 광장에서 열리는 '드론 세계 대회' 등을 돌면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필재 KT 마케팅전략본부장 전무는 "피부에 와 닿지 않는 5G 서비스를 '우리가 가지고 놀 수 있는 것'이라고 인식시켜드리기 위해 5G로 즐기는 테마파크, '5G 랜드'를 마련했다"며 "'5G 랜드'를 해운대에서 그치지 않고 전국을 유랑하며 5G를 선보이는 유랑 테마파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8 평창올림픽을 통해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며 평창 올림픽에서는 방문객 개개인이 스마트폰을 통해 5G 서비스를 체험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장윤원기자 c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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