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위기설 조장 중단" VS 야 "조속한 사드 배치"

[ 이호승 기자 yos547@ ] | 2017-08-13 18:00
국회, 사드갈등 점입가경

미국과 북한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여야 간 갈등도 커지고 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3일 경북 성주 사드 기지 내 레이더의 전자파가 인체 보호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국방부 조사 결과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사드 배치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했다. 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사드 도입 단계부터 있지도 않은 전자파 괴담과 환경영향 괴담을 퍼뜨리고 주민 공포와 국론 분열을 일으킨 세력들이 있다"며 "어제 환경영향평가로 이 같은 모든 논란을 일단락시키고, 조속하고 완전하게 사드 4기 추가 배치를 완료해야 한다"고 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사드배치를 둘러싸고 많은 괴담이 돌았고, 이로 인해 국민적 에너지가 지나치게 소모됐다. 더는 불필요한 논쟁이나 혼란이 지속해서는 안 된다"며 "사드배치는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고 했다.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를 가장한 종북 단체들에 정치권까지 가세해 무시무시한 사드 공포를 조장했다"며 "국민과 성주 지역 주민들을 생각해서라도 이런 괴담을 퍼뜨린 사람들은 양심이 있다면 일말의 책임감이나마 느껴야 한다"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오히려 위기설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안보를 망쳐놓은 세력이 '위기설'을 강조하는 것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떨어뜨리고 야당의 존재감을 위한 것인지 의심이 간다"며 "야당이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면 위기설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대북 문제에 대한 문재인 정부와 전 세계적 공조 움직임에 적극 동의하고 힘을 보태는 것이 공당의 자세이고 상식적인 행동"이라고 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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