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천연 식물산업과 파이토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국제 허벌리스트 및 파이토테라피스트는 천연 식물성원료를 활용하여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디자인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들로, 대부분 뉴질랜드 녹색의학협회(GMANZ)에 소속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는 서울 강동구청 허브천문공원에서 '허브스쿨'을 개최, 아로마 오일이나 DIY체험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던 기존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국제 허벌리스트가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s) 및 식물의 유효작용을 활용하는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특히 ▲허벌리스트의 이너뷰티(inner Beauty) ▲허벌리스트가 추천하는 건강한 식탁문화 ▲녹색의학과 함께 하는 인생 후반전 ▲허브와 우리아이 건강 지키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녹색식물의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고 새로운 체험학습의 문화를 열었다는 평가다.
또한 지난 6월부터 7월 한달 간은 식물자원의 의학적 가치를 다루는 녹색의학 교육프로그램 '가톨릭의과대학 통합의학 실습'을 진행, 미래 의료진들에게 폭넓은 식견을 제공하는 시간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울산 중구청에서는 많은 허벌리스트들이 모여 국제 허벌리스트만의 시크릿 레서피로 구성된 허브스쿨을 진행하는 등 천연식물자원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 천연 식물산업 동향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통합의학과 아이즌 심 국제 외래교수는 "최근 국내 건강음료와 유기농 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천연식물성 원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교육 강좌에 대한 요구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천연제품이 해외시장 개척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식물의 파이토케미컬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인재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1호 국제 허벌리스트 유선옥 대표 역시 "천연 식물자원은 그 자원을 다루는 전문가의 능력에 따라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는 국제 허벌리스트 같이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들의 창작 능력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며 국내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한편, 국내에서 국제 허벌리스트 및 파이토테라피스트 자격을 수여 받기 위해서는 아시아 유일의 파이토 디자인산업 공식 자격과정인 한국다이너퓨처의 뉴질랜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cskim@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