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으로 변경
동부화재가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사명 변경은 동부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동부화재와 동부생명, 동부저축은행 등 금융계열사와 동부대우전자,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등 비금융계열사도 함께 'DB'로 사명을 변경하게 된다.
동부화재는 22일 오전 11시 이사회를 열고 사명변경에 대한 승인을 마쳤다. 오는 10월 1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사명 변경 사유는 동부그룹이 계열사를 구조조정 하면서 발생했다. 동부건설과 동부제철 등이 동부그룹에서 분리됐고, '동부' 브랜드의 상표권은 동부건설이 가지고 있다. 게다가 동부건설을 인수한 사모펀드 키스톤에코프라임이 오는 11월부터 브랜드 사용료를 요구했다.
이에 동부그룹은 그룹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이미지 쇄신을 위해 사명변경을 추진한 것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 DB는 임직원 공모 과정에서 선정된 것"이라며 "글로벌 경영환경에 걸맞는 기업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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