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티븐스필버스와 손잡고 콘텐츠 제작

[ 김지영 기자 kjy@ ] | 2017-10-11 15:41
애플, 스티븐스필버스와 손잡고 콘텐츠 제작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 (현지시간) 애플이 할리우드 명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이끄는 NBC유니버설 자회사 유니버설 텔레비전과 TV영화 '어메이징 스토리' 공동 제작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연합뉴스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애플이 유명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손잡고 대형 TV쇼를 제작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 (현지시간) 애플이 할리우드 명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이끄는 NBC유니버설 자회사 유니버설 텔레비전과 TV 영화 '어메이징 스토리' 공동 제작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어메이징 스토리는 10부작으로 구성되며 편당 제작비는 500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어메이징 스토리는 공상과학과 공포물을 결합한 TV 시리즈다. 1980년대에 NBC 방송에서 방영됐다. 애플이 어메이징 스토리의 공동 제작에 참여한 것은 엔터테인먼트 부문 진출을 강화하면서 처음으로 거둔 성과에 해당한다. 애플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확보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애플이 지난 6월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의 유명 제작자인 제이미 얼리크트와 잭 반 앰버그를 영입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목적으로 두 사람에게 10억달러가 남은 내년도 예산을 배정했다.

애플이 뒤늦게 엔터테인먼트 부문 진출에 열을 올리는 것은 기존 방송사는 물론 넷플릭스와 같은 신생 미디어들 사이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TV 등을 기반으로 한 유료 콘텐츠 서비스 확대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직 애플의 투자는 내년에 70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할 넷플릭스나 HBO, 아마존에는 못 미치는 규모다.

스필버그 감독과 손잡으면서 애플은 일단 순조로운 첫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하지만 첫 작품인 어메이징 스토리 자체에 약점이 있다. 어메이징 스토리는 유명 배우 케빈 코스트너와 팀 로빈스가 출연하고 마틴 스코세이지,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이 감독으로 참여해 5개 에미상도 받았다. 평론가들의 호평과는 달리 시청률이 좋지 못해 2시즌을 끝으로 종영했다. 더불어 1980년대 작품 리메이크가 오늘날 미국 젊은 시청자에게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등 변수가 많다는 지적 나온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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