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17]‘박정희 우표 고맙다’ 여대생에 고개 숙인 한국당 의원들

[ 강은성 기자 esther@ ] | 2017-10-12 21:45
[디지털타임스 강은성기자]자유한국당 친박계인 박대출 의원과 강효상 의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을 추진한 박성은 양(대학생포럼 회장)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존경한다, 대단한 일을 했다'며 거듭 감사인사도 표했다.

두 의원은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박 양에게 아낌없는 '감사'를 표했다.

대학생포럼은 최근 우정사업본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을 취소한 것에 반발해 성금을 모금, 자체적으로 기념우표를 발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효상 의원은 발언순서가 되자 박 양을 불러일으킨 뒤 "먼저 내가 인사를 드려야겠다"며 자리에서 일어서서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정권을 잡았다고 전직 대통령을 못잡아먹어 안달이 났다"면서 "박 양은 젊은 영웅이자 국회의원인 제가 아무 일도 못하고 있을 때 용기있는 일을 했다"고 치하했다.

같은 친박계인 박대출 의원도 박 양에 대한 치하를 아끼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 기념우표 사업이 취소됐을 때 기분이 어땠냐며 박 양의 소감을 묻기도 했다. 박 양은 "소통을 중시한다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뜻도 묻지 않고 소통도 없이 기념우표 사업을 취소해 많이 속상했다"고 답했다.

두 의원은 박 양이 추진하는 기념우표 발행에 더욱 많은 성금이 모여 5000만 국민이 모두 박 전 대통령 기념우표를 가질 수 있도록 발행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양이 발언을 마치고 퇴장할 때는 두 의원만 박수를 치며 환송했다.

같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비롯해 나머지 과방위 의원들은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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