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롯데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해 현장작업자 10명이 다쳤다.
롯데케미칼은 24일 오후 1시 45분쯤 울산시 남구 석유화학공단에 위치한 고순도 이소프탈산(PIA)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순도 이소프탈산은 페트병, 자동차·선박용 도료 등의 원료다.
울산공장 본관동 2층 전기실에서 발생한 불은 자체 소방대가 약 6분 만에 진화했다.
이 사고로 전기작업을 하던 직원 10명이 화상과 연기흡입으로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 8명은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1∼3도 화상을, 2명은 연소 물질을 들이마셔 호흡기 화상을 입었다. 중상자 중 정모(43) 씨 등 3명은 부산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모(25) 씨는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다시 이송됐다. 부상자 10명 중 8명은 롯데케미칼, 2명은 전기부품 공급업체인 동양산업전기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는 이달 16일부터 29일까지 예정한 공장 정기보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공장 재가동을 위해 전력을 공급하던 중이었다. 회사 측은 6500볼트의 전압을 110볼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케미칼 측은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사고 당시 주변에 작업자들이 많이 몰려 있었던 점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문제로 배전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작업 절차나 근로자 안전 관리에 소홀함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양지윤기자 galile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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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24일 오후 1시 45분쯤 울산시 남구 석유화학공단에 위치한 고순도 이소프탈산(PIA)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순도 이소프탈산은 페트병, 자동차·선박용 도료 등의 원료다.
울산공장 본관동 2층 전기실에서 발생한 불은 자체 소방대가 약 6분 만에 진화했다.
이 사고로 전기작업을 하던 직원 10명이 화상과 연기흡입으로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 8명은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1∼3도 화상을, 2명은 연소 물질을 들이마셔 호흡기 화상을 입었다. 중상자 중 정모(43) 씨 등 3명은 부산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모(25) 씨는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다시 이송됐다. 부상자 10명 중 8명은 롯데케미칼, 2명은 전기부품 공급업체인 동양산업전기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는 이달 16일부터 29일까지 예정한 공장 정기보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공장 재가동을 위해 전력을 공급하던 중이었다. 회사 측은 6500볼트의 전압을 110볼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케미칼 측은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사고 당시 주변에 작업자들이 많이 몰려 있었던 점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문제로 배전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작업 절차나 근로자 안전 관리에 소홀함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양지윤기자 galile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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