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사진)이 5년 만에 그룹 내 자동차 부품회사 만도의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다. 한라그룹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앞으로 만도를 총괄하며 자동차 부문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변혁의 시기를 맞은 자동차산업에서 주도권을 찾고 미래를 위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의 경영 복귀에 따라 기존 성일모 사장은 그룹 지주사인 한라홀딩스의 CEO로 자리를 옮긴다. 한라그룹은 또 이번 임원 인사에서 자동차 부문은 마케팅,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사업개발능력, 현장경영 등을 강화하고, 건설부문은 안정적 성장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했다.
김양혁기자 mj@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