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 컨설팅은 거래소 시감위 직원들이 직접 상장법인을 방문해 사내 중요정보 관리수준을 진단하고 효과적인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컨설팅해주는 서비스다.
컨설팅 참여사는 내부통제 구축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은 코스닥 상장기업이 36개사로 가장 많았다. 코스피 상장기업은 12개사, 코넥스 상장기업은 2개사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 시감위 관계자는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해 내부통제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공감하는 상장법인이 늘고 있다"며 "다만 컨설팅을 받은 상장기업 대부분이 이슈가 발생했을 경우 형식적으로 컴플라이언스 점검·감독을 하는 등 내부통제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컨설팅 확대와 상장법인의 적극적인 개선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2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컨설팅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평균 4.27점을 받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불공정거래 예방교육도 전년(81개사) 대비 30.9% 증가한 106개사로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한 상장기업 임직원 교육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감위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 50개사, 방문교육 100개사 달성은 자본시장 건성성을 위한 내부자거래 예방체계 구축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컨설팅 범위를 확대해 상장법인의 내부통제체계 구축 지원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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