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상반기 지역 시군별 취업자 특성 발표
특별시·광역시 제외, 시도 단위 산업과 직업 특성 분석
과천은 관리자와 전문가 도시, 동두천은 서비스 도시
올해 상반기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의 시 지역 중에서 제주 서귀포시의 고용률이 가장 높았다.
군 지역에서는 경북 울릉군이 1위였다. 반면 가장 낮은 시와 군은 전북 전주시와 경기 연천군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의 '2017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77개 시 지역 중 제주 서귀포의 고용률은 70.7%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충남 당진시(68.2%)와 전남 나주시(65.8%)였다.
군 지역중에서는 경북 울릉군이 81.3%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전남 신안군(75.1%)과 전북 장수군(74.9%)도 높았다. 고용률이 높은 시군 지역은 대체로 농림어업 비중이 많게는 40%에 달하는 특징을 보였다. 고용률 꼴찌는 전북 전주시가 53.0%로 불명예를 안았고, 경기 연천군은 57.4%로 군 지역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직업별로 전북 전주시와 경기 과천시의 경우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비중이 각각 25.7%와 45.8%로 높았다. 경기 동두천시는 서비스·판매종사자 비중이 26.7%로 평균을 웃돌았다. 또 시군을 통틀어 상용 근로자 비중이 높은 곳은 경기 과천시(69.7%)와 경기 용인시(66.9%), 경남 거제시(66.5%)였다. 이 중 과천과 용인은 사업과 개인서비스업 등이 많았다. 임시·일용근로자 비중이 높은 곳은 전남 목포시(27.9%)와 경북 경산시(27.2%)로 파악됐다.
아울러 직업별 임금수준 근로자 비중을 보면 월 급여 100~200만원 미만의 경우 단순노무(54.0%)·서비스(46.2%)·농림어업(42.2%) 종사자가 많았다. 200~300만원 미만 근로자는 기능종사자(42.2%)·장치기계조작(42.0%)·사무직(29.8%) 등이 담당했고, 관리자의 74.6%는 400만원 이상 급여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권경기자 kwon21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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