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지난 주말 마감된 입찰에 미국에서는 아칸소, 하와이, 몬태나 등 6개 주를 제외한 모든 주의 도시들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미국은 물론 캐나다 앨버타주의 캘거리와 에드먼턴, 멕시코 지역의 도시들도 신청서를 접수했다.
아마존은 이날 입찰 도시들이 제안서에 제시한 인센티브의 범위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신청 도시들은 이미 대규모의 세금 감면 혜택을 내세우며 제2본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뉴저지 주는 만약 아마존이 뉴어크에 제2본사를 유치하고, 주와 별도로 고용협의에 합의한다면 7조9000억원 수준의 세금 감면 혜택을 제안한 상태다.
이처럼 아마존의 제2본사 유치를 위해 미국 지역 도시들은 물론 캐나다, 멕시코까지 북미 전 지역이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아마존 사옥 유치로 인한 직·간접적 경제 활성화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앞서 제2본사 수립 계획을 발표하고 5조6000억원의 직접 경제투자와 5만명 이상의 고급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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