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필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수석컨설턴트
![[DT광장] 성공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해법](http://contents.dt.co.kr/images/201711/2017112202102351053001[1].jpg?var=4140 "[DT광장] 성공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해법")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이처럼 오랜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기업도 계속 변화하는 환경에서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다. 제한된 시간과 환경에서는 우연한 변종이 혁신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에, 혁신은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이뤄져야 하고 기업은 가장 민첩하고 적응력이 높은 기반을 확보해 둬야 한다.
이러한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역량이 바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기업의 모든 영업 활동 및 프로세스, 경쟁력,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가속화하는 힘이기도 한다. 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은 데이터의 접근성을 높이고 활용도를 극대화함으로써 조직 구성원들이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데 있다. 그리고 그 혁신의 엔진이 비즈니스 '돌연변이'를 만드는 동력이 되는 것이다. 모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이 데이터를 다루는 방법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데이터를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 해답은 바로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의 현대화다. 이 과정은 다음과 같이 5단계로 나눌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할 수 있다.
첫 번째 단계는 데이터 접근성의 가속화다. 시장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영업 및 분석 데이터에 대한 높은 접근이 상시 보장돼야 한다. 기업의 IT 조직은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강력한 성능이 필요하다. 이미 시장에는 플래시 스토리지가 전통적인 디스크 스토리지를 점차 대체하면서 데이터 저장 및 읽기 속도가 유례 없이 향상되고 있다.
두 번째 단계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간소화다. 데이터 관리를 보다 효율화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인프라를 클라우드 수준의 민첩한 아키텍처로 전환하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플래시, 올플래시, 컨버지드를 비롯한 하이퍼 컨버지드 솔루션은 인프라의 현대화를 주도해 시장의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한다. 데이터센터의 현대화는 혁신 역량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아젠다의 핵심 열쇠다.
세 번째 단계는 데이터 보안의 강화다.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데이터의 보안과 가용성은 모두 필수 조건이 된다. 유연성과 확장성이 보장되는 솔루션을 사용하면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등에 걸쳐 모든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접근성까지 보장할 수 있다. 데이터 보안에 대한 현대적인 접근은 간소화된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무중단 운영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네 번째 단계는 IT 자동화다. IT 담당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익혀야 하고, 데이터 폭증과 인프라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복잡성을 관리해야 한다. 특히 스토리지 업무의 경우 프로비저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숙련된 기술을 요구하므로 인적 오류의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반복적이고 공통된 스토리지 관리 작업을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스토리지 비용을 제어해야 한다. 이로써 기존 IT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하도록 할 수 있다.
마지막 단계는 클라우드를 통한 혁신이다. 디지털 경제 체제에서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른바 '빠른 실패(Fail Fast)' 매커니즘에 최적화된 기술들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를 시도한 후 지속할지 폐기할지 빠르게 결정하는 방식의 운영은 클라우드 환경에서만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통합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의 이점을 활용하면 혁신의 엔진을 확보하고 최적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전략으로 구체화되려면 새로운 변곡점에 도달해야 한다. 기업들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디지털 비즈니스의 도전 과제를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변화에 대비하지 못하거나 너무 늦게 대처한 기업은 멸종해버린 공룡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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