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다목적 연구로 ‘하나로’ 3년 5개월만에 재가동

[ 이준기 기자 bongchu@ ] | 2017-12-05 16:28
국내 유일의 다목적 연구용원자로인 '하나로(사진)'가 재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5일 오전 8시 대전 본원에서 3년 5개월 만에 하나로가 정상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나로는 원자력연이 자체 설계·건조·운영하고 있는 열출력 30㎿급 고성능 다목적 연구용원자로로,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과 중성자를 이용한 재료 특성 연구, 대전력 반도체 생산, 핵연료 및 노재료 조사시험 등 기초과학 연구와 소재 개발에 활용돼 왔다. 특히 냉중성자 연구시설을 갖춰 나노 및 바이오 연구, 비탄성 중성자 산란연구 등 소재기술 개발에도 쓰였다.

하지만 지난 2014년 7월 전기시설 고장으로 가동이 멈춘 이후, 이듬해인 2015년 3월 내진보강공사, 대전 시민검증단의 검증,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정기검사 등을 거쳐 지난 4일 재가동이 결정됐다.

원자력연은 하나로 재가동을 계기로 방사성동위원소 공급과 중성자 이용을 통한 기초연구, 산업계 지원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희귀소아암 치료(I-131)와 비파괴 검사(IR-192) 등에 필요한 방사성동위원소의 국내 생산 및 공급을 통해 국민 의료복지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그래핀, 이차전지 등 미래성장을 뒷받침할 기초연구 지원과 차세대 수소전기차 연료전지 개발 등 산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하재주 원자력연 원장은 "앞으로 폐기물시설의 내진보강 강화와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연구원 시설 및 연구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원자력연, 다목적 연구로 ‘하나로’ 3년 5개월만에 재가동

5일 3년 5개월 만에 재가동에 들어간 국내 유일의 다목적 연구용원자로 '하나로'의 모습으로,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및 공급, 중성자를 이용한 기초연구와 산업체 지원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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