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진행중… 내년 선보여
7일 네이버는 서울 역삼동 네이버 파트어스스퀘어에서 '2017 웹커넥트 데이'을 개최하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김상범 네이버 검색리더는 "그동안은 이용자가 보기에 사이트와 웹문서 구분이 어려웠다"며 "7일부터 두 영역을 합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고 소비자의 반응을 보고 내년 1분기에 새로운 통합검색 화면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외부 문서에서 이용자의 검색어와 연관이 높은 웹문서 정보와 방문할만한 사이트를 네이버가 찾아서 제공하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네이버는 좀 더 정확한 웹사이트 검색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AI 매칭 기술을 접목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남산도서관 가는 법'을 검색했을 때 '남산도서관 오시는 길'이나 '약도', '길찾기'와 같은 의미상 동일한 키워드들이 매칭되도록 개선했다.
내부에서 진행된 '그리핀 프로젝트'로 랭킹 시스템을 개편해 이용자들이 좋은 웹문서를 판단하는 가치는 물론 이용자의 의도도 반영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러 곳에서 인용됐고 이용자들이 꾸준히 소비하는 화제성, 작성자·게시물에 대한 다른 이용자들의 평판, 공신력 있는 출처라는 가치가 반영된 문서가 상단에 노출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스팸성 웹문서를 걸러내기 위한 작업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강성구 네이버 엔지니어는 "스팸 유형이 다양해짐에 따라 문서의 노출이나 클릭 패턴을 분석하고, 내용의 충실성을 판단하는 데에 다양한 AI 기법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리더는 "사용자가 만족할만한 검색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지구 상에 얼마 남지 않았다"며 "기술력의 한계가 있지만, 좋은 검색 서비스를 만들어 계속 사용자에게 선택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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