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인사이트] 비트코인 열풍 어디까지 갈까

[ ] | 2017-12-07 18:00
이연경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위원

[빅데이터 인사이트] 비트코인 열풍 어디까지 갈까

이연경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위원

어느 새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2017년 12월이 시작됐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대중들의 관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지, 주요 주간 검색어를 통해 이슈를 살펴본다(2017.11.25~2017.12.1).

'비트코인'(1위)이 그야말로 열풍이다. 분초를 다투며 급등하는 가상화폐에 세계 금융당국과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려있다. 미 국무부는 가상화폐를 주요 안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고, 나스닥 CEO는 비트코인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새로운 투자대상에 대한 관심은 젊은 세대에서 더 뚜렷해, 대학생들 역시 밤잠을 이루지 못하며 가상화폐 연구와 투자에 나섰다. 가상화폐 종류 중 하나인 비트코인은 분석기간 내 1비트코인 당 1300만원을 돌파하기도 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과시했다. 그러나 최근의 가상화폐 장세에 대한 우려와 경고 역시 커지고 있어 가상화폐를 둘러싼 이슈와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북한'(8위)의 미사일 발사도 국내외를 긴장시킨 이슈였다. 29일 발사된 이번 미사일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필 명령하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문재인 정부 들어 11번째 미사일 발사로, 우리 정부를 포함해 유엔 국제해사기구 총회, 미국, 일본, 러시아 등에서도 강력 규탄이 이어졌다.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 행위로 긴장감과 공포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강력한 대응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금주에도 문화연예 분야의 이슈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먼저, '방탄소년단'(2위)은 미국 '빌보드200' 차트 7위 달성과 함께 빌보드 뮤직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에서 기록적인 성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떠오르는 핫이슈인 '강다니엘'(10위)과 '워너원'(13위)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배우 '유아인'(3위)을 둘러싼 SNS상에서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한 누리꾼의 이른바 '애호박' 발언에 대한 대응으로 시작된 이 사건은 페미니즘 논란으로 불이 붙었고, 정신과 전문의까지 가세하며 확산됐다. 유아인은 3일, "온라인 테러리즘와 전면전"을 벌이겠다고 밝혀, 논란이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될 듯 보인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갖가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수진'(5위)도 논란의 중심에 있다.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산모가 유명 맘까페에 올린 글과 함께 논란은 시작됐다. 박수진의 사과가 잇따랐으나, 특혜를 제공한 삼성서울병원을 조사해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 역시 3만7000여 명에 육박하는 등 논란이 쉬이 잠재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외에도 신장 쇼크로 사망한 배우 '이미지'(7위),'태연'(9위, '태연교통사고' 14위)의 3중 추돌사고, 연일 시청률 기록을 세우고 있는 '황금빛 내인생'(12위), 캐럴송으로 리패키지 앨범 발표를 예고한 '트와이스'(19위)가 주간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북한 병사를 치료한 '이국종'(11위) 교수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지도 계속 이어졌다. 이 교수는 지난달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중증외상센터의 열악한 현실과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고, 관련 내용이 청와대 국민 청원게시판으로 옮겨지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를 계기로 내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는 여야가 중증외상센터 예산 212억 증액에 합의했고, 문 대통령 역시 이 교수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의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경제분야에서는 최근 주가 급변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삼성전자'(6위)와 '신라젠'(20위) 검색이 다수 이뤄지면서 순위권에서 확인됐고, '우리은행'(12위) 손태승 차기 행장 내정자의 간담회도 다량의 뉴스를 생산해냈다.

'발리'(16위, '발리 화산' 17위) 화산 폭발 사고로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정부의 조치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됐다. 아궁화산 폭발 인근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등 화산활동으로 인한 2차 피해의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발리 관광객들은 전세기를 통해 대부분 귀국한 상태다.

그런가 하면, 국내에서 발생한 '포항지진'(18위)은 복구작업에 한창이다. 다행히 포항 지진의 액상화는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에서도 기초조사가 시작됐으며 조사결과를 통해 향후 대책과 복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민들을 위한 신속하고 안전한 복구에 사회 각계 각층의 후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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