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드 2017' 시상식에서 펍지주식회사의 김창한 대표(왼쪽)와 브랜든 그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최고 멀티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블루홀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블루홀은 개발 자회사인 펍지주식회사가 만든 온라인 슈팅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드 2017' 시상식에서 '최고 멀티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으로 불리는 이 시상식은 2003년 스파이크TV에서 주최한 '비디오 게임 어워드'에서 시작했다. 2014년부터는 비디오 게임 어워드를 이끌어 온 미국 비디오 게임 저널리스트 제프 케일리가 기획해 '더 게임 어워드'로 이름을 변경해 개최하고 있다. 수상작은 세계 언론 매체 51개와 이용자 투표로 선정하고 있다.이번에 배틀그라운드가 수상한 최고 멀티플레이어상은 심사위원과 대중 투표를 통해 게임 속 이용자 간 협동 요소, 다중접속 경험 요소, 멀티플레이 게임성, 디자인 요소 등이 우수한 게임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배틀그라운드는 최대 100명의 이용자가 고립된 섬에 떨어져 각종 무기와 차량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생존 싸움을 벌이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미국 게임유통플랫폼 '스팀'을 통해 유료 테스트 버전으로 해외시장에 출시돼 이달 초 판매량 2400만장을 돌파했다.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는 "배틀그라운드가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배틀 로얄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영감과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이용자들과 이용자 커뮤니티 덕분"이라며 "지금까지 많은 이용자와 함께 어디에서도 겪지 못할 경험을 만들어 왔다. 이제는 곧 선보일 1.0 버전에서 새로운 여정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8일 테스트 서버에 신규 사막 맵을 업데이트한 이후 동시 접속자 수 304만명을 달성할 정도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