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세계관 탐구
선데이토즈 '애니팡3'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엄마 아빠의 품속에서 듣던 세계 명작 동화들에 등장하는 배경을 무대로 애니팡 캐릭터들이 모험을 떠나며 새로운 동화나라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역할수행게임(RPG)의 '홍수' 속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상위권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애니팡3' 속 세상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동화를 활용한 배경과 게임 전면에 등장하는 애니팡 캐릭터의 조합은 선데이토즈의 모바일 퍼즐게임 '애니팡3'를 이전의 애니팡 시리즈들과 확실히 구분하게 하는 요소다. '동화나라'라는 부제에서부터 이 게임이 이용자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세계가 무엇인지 확실히 드러난다.
이 게임은 동화나라의 평화를 위협하며 게임 속 캐릭터들을 괴롭히는 마녀와 이를 물리치려는 애니팡 캐릭터들의 모험을 기본 줄거리로 하고 있다. 마녀를 추격하는 애니팡 캐릭터들의 뒤로는 세계 명작 동화들에서 봐 왔던 친근감 있는 배경들이 펼쳐진다. 백설공주, 오즈의 마법사 등 해외 동화부터 춘향전, 별주부전 등 한국 전래 동화까지 총 50편의 동화들이 애니팡 캐릭터들이 활약하는 퍼즐 판(스테이지)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동화를 활용한 20개 에피소드의 1000개 스테이지를 이 게임 속에서 만날 수 있다.
애니팡3을 기획한 이현우 선데이토즈 PD는 "아기에게 들려주고 싶은 세계 명작 동화들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국민 게임 '애니팡'에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획팀이 애니팡3를 만들면서 가장 공들인 것은 게임에 담길 명작 동화를 선정하는 것이었다. 동화를 활용해 어떤 애니팡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직전 판의 배경이 된 동화와의 연결고리는 어떻게 찾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거듭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게임 전개에 맞춰 여러 동화 속 배경들이 물 흐르듯 이어지는 애니팡3 속 세상이다.
애니팡3 캐릭터들은 각각의 동화를 대표한다. 게임에 접속하면 명작 동화 속 캐릭터들을 모티브로 한 140여종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피터팬이 활용된 에피소드에서는 갈고리 선장 '블루' 모습을 한 애니팡 캐릭터를, 백설공주가 배경이 된 에피소드에서는 백설 애니와 백설 왕자 믹키가 등장한다.
이들 캐릭터는 게임을 즐기는 과정에서 수집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가 하위 캐릭터들을 조합해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돼, 동화 속 캐릭터를 직접 만드는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동화 속 배경과 이를 무대로 누비며 마녀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애니팡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최근 '시즌2' 형태로 확장됐다. 시즌2에서는 '동화나라'에서 탈출한 마녀를 추격하는 애니팡 캐릭터들이 '시간여행'이라는 무대에서 활약하며 모험한다는 이야기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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