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이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7.7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올해 들어 여섯 번째 인하 조치다. 이에 따라 연초 10%였던 기준금리는 지금까지 2.25% 인하됐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 배경과 관련해 "현재 인플레율이 2.5%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내년 말까지 4%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면서 "원유 감산 연장 합의가 인플레율 상승 위험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이어 "인플레율 기대심리가 낮아졌지만, 아직 불안정하다"며 "중기적으로 볼 때 인플레율 상승 위험은 목표치인 4% 밑으로 떨어질 위험보다 더 크다"고 전망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2.2%로 전망했고,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의 1~1.5%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준금리를 결정할 차기 러시아 중앙은행 이사회는 내년 2월 9일에 열릴 예정이다.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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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 배경과 관련해 "현재 인플레율이 2.5%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내년 말까지 4%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면서 "원유 감산 연장 합의가 인플레율 상승 위험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이어 "인플레율 기대심리가 낮아졌지만, 아직 불안정하다"며 "중기적으로 볼 때 인플레율 상승 위험은 목표치인 4% 밑으로 떨어질 위험보다 더 크다"고 전망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2.2%로 전망했고,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의 1~1.5%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준금리를 결정할 차기 러시아 중앙은행 이사회는 내년 2월 9일에 열릴 예정이다.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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