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인터넷 100배 빨라진다…상반기 8호선에 `기가 와이파이` 도입

[ 남도영 기자 namdo0@ ] | 2018-01-04 14:15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MHN) 기술로 올해 서울 지하철에 1GGbps급 '기가 와이파이'가 구현된다.

ETRI는 최근 서울지하철에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MHN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는 컨소시엄이 최근 서울지하철 8호선 5개 역사 구간에서 이뤄진 최종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MHN 기술은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일반 승객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초고속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다. 밀리미터파의 광역대 주파수 스펙트럼을 활용해 고속이동 환경에서도 Gbps급 데이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현재 지하철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 보다 100배 이상 빠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달리는 지하철에서 최대 550명이 동시에 동영상을 봐도 속도 저하가 일어나지 않는다.

ETRI에 따르면 이 기술은 올 상반기 중 지하철 8호선에 시범 적용된 이후 연말 지하철 2호선까지 서비스 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서울 지하철 1∼9호선으로 확대 적용된다.

정현규 ETRI 5G기가서비스연구부문장은 "이번 기술은 밀리미터파를 지하철 이동 무선 백홀로 활용한 세계 최초 상용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TRI는 10Gbps급까지 지원이 가능한 MHN 기술의 차기 버전 'MHN-E' 기술을 개발해 다음 달 개최되는 평창올림픽 기간에 관련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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