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만에 찾아온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 남도영 기자 namdo0@ ] | 2018-01-24 14:26
오는 31일 밤 77분간 관찰 가능
과천과학관, 가족 관측회 개최


35년만에 찾아온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개기월식 진행도(자료 : 한국천문연구원)

달이 지구에 가까이 접근해 크게 보이는 '슈퍼문'과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드는 '블루문'이 개기월식과 겹치는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을 35년 만에 눈으로 볼 수 있게 됐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지난 1982년 이후 35년 만에 찾아 온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관측회를 오는 3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월식은 서울의 경우 8시 48분 6초에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기 시작해서 9시 51분 24초에 완전히 가려진 후, 11시 8분 18초까지 약 77분 동안 지속된다. 이후 자정이 넘어 새벽 1시 10분 월식의 모든 과정이 종료된다. 다음 번 개기월식은 2021년에 5월, 2025년 9월에 있다. 이번과 같은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은 19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에나 다시 볼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한국천문연구원,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과 공동으로 관측·강연·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실내외 행사를 운영한다. 과학관 곳곳에 설치된 30여 대의 천체망원경과 해설을 통해 개기월식의 생생한 장면을 체험할 수 있으며, 디지털 카메라를 가져오면 과학관의 장비를 이용해 개기월식 사진을 직접 촬영할 수 있다. 또 한국천문연구원의 이동천문대 '스타카'는 개기월식 전 과정을 대형 영상으로 현장 중계하며, 국립과천과학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도 개기월식 관측영상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는 '미리 보는 개기월식'이라는 주제로 특별 라이브 해설이 오후 3시와 4시 각각 두 차례 진행된다. 월식의 원리와 관측방법, 재미있는 월식이야기 등을 주제로 천문학자, 천체사진가 등이 패널로 나온다. 별시계 만들기, 별자리 큐브 만들기 등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상설전시관 중앙홀에서는 국내 천체사진가가 촬영한 '월식사진전'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강연 등 일부 유료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당일 과학관을 찾는 방문객 누구나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관측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배재웅 국립과천과학관장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이번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관측이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온 가족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흥미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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