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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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선수로 구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스위스와의 '리턴매치'에서 다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18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5~8위 순위결정전에서 한국은 스위스를 상대로 0대2(0-1, 0-1, 0-0)로 패했다.
이날 단일팀은 초반 두 번의 슈팅으로 기선을 제합하며 스위스의 공격을 막아냈지만,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1피리어드 16분 35초경 조수지가 홀딩 파울로 2분간 퇴장당한 가운데 스위스의 자브리나 촐링거에게 첫 번째 골을 내줬다. 이어 2피리어드 종료 1분 8초를 남겨두고 아벨리나 라셀리의 공격에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세계 6위 스위스는 앞서 남북 단일팀의 올림픽 데뷔전에서 0-8 대패를 안긴 팀이다. 스위스는 단일팀이 속한 B조에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으나 A조 4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2-6으로 패해 5∼8위 순위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오는 20일 오후 12시 10분 스웨덴-일본전의 패자와 7~8위 순위결정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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