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불안감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회사 노동조합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를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위치한 경남도가 19일 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창원공장에서는 경차 스파크와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 등을 생산한다. 당장 군산공장 폐쇄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회사 동향을 살피고 필요할 경우 적시적기에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TF는 경제통상국장을 총괄반장으로 일자리창출과 등 관련 부서 소속 20여명으로 구성된다.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일종의 '나비효과'를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는 지난 13일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공장 근로자는 물론, 정부 역시 예상치 못한 일방적인 통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공장 폐쇄에 따라 군산공장 직원 2000여명이 실직 위기에 내몰렸다. 협력업체까지 더할 경우 1만명 이상이 고용 불안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회사 노조는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엠자본 규탄 및 대정부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노조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대우차 졸속 매각 후 GM에 대해 어떠한 견제나 경영감시를 하지 않은 산업은행의 무책임한 행태에 있다"며 "노동자 고용생존권보장을 위해 문재인 정부가 GM에 자본투자와 시설투자에 대한 확약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조는 또 기자회견 이후 면담을 위해 청와대를 방문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군산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우려하며 TF 구성을 주문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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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창원공장이 위치한 경남도가 19일 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창원공장에서는 경차 스파크와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 등을 생산한다. 당장 군산공장 폐쇄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회사 동향을 살피고 필요할 경우 적시적기에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TF는 경제통상국장을 총괄반장으로 일자리창출과 등 관련 부서 소속 20여명으로 구성된다.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일종의 '나비효과'를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는 지난 13일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공장 근로자는 물론, 정부 역시 예상치 못한 일방적인 통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공장 폐쇄에 따라 군산공장 직원 2000여명이 실직 위기에 내몰렸다. 협력업체까지 더할 경우 1만명 이상이 고용 불안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회사 노조는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엠자본 규탄 및 대정부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노조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대우차 졸속 매각 후 GM에 대해 어떠한 견제나 경영감시를 하지 않은 산업은행의 무책임한 행태에 있다"며 "노동자 고용생존권보장을 위해 문재인 정부가 GM에 자본투자와 시설투자에 대한 확약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조는 또 기자회견 이후 면담을 위해 청와대를 방문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군산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우려하며 TF 구성을 주문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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