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립건강연구원, 크론병 환자 1610명 대상 임상결과 발표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오리지널의약품인 '레미케이드'와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에도 뒤지지 않는 크론병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니콜라스 케네디 영국 로얄 데본 엑서터 병원 전문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2018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 같은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영국 전역 118개 병원에서 16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램시마, 레미케이드, 휴미라 세 가지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에서 램시마·레미케이드·휴미라를 투여받은 환자들의 54주차 관해율은 39.0%·39.7%·32.7%로, 각 군간 동등한 수준의 효능을 보였다.
니콜라스 케네디 박사는 "이번 연구로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TNF알파억제제 치료에서 약물 효과를 최적화하고, 치료 실패를 예방하기 위한 기회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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