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온라인몰엔 이유가 있다>고전미 있고 우아한 의류로 인기…여성의류 전문몰 `엘레강스초이`
박민영 기자 ironlung@
입력 2018-02-19 16:45
여성의류 전문몰 '엘레강스초이'는 고전적이면서 우아한 스타일의 의류를 선보이며 20∼50대 여성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최영미 대표(36)는 평소 육아 블로그를 운영하며 소개하던 패션·화장품 관련 정보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자 쇼핑몰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20대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카페24'의 온라인몰 솔루션을 활용해 엘레강스초이를 열었다. 그는 옷 제조 과정과 도매 시장에 대해서 조사할 정도로 패션사업에 대한 이해가 깊었다. 패션 사업을 하는 지인들에게서 얻은 노하우와 정보는 쇼핑몰 운영의 자양분이 됐다.
엘레강스초이에서는 하나만 입어도 갖춰 입은 느낌을 주는 여성의류와 잡화를 선보이고 있다. 평소 최 대표가 즐겨 입는 고전적이고 우아한 콘셉트의 제품들로, 하나의 포인트를 통해 튀지 않으면서 멋을 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전체 고객 가운데 30대 여성은 80%로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20대 후반∼50대 등 다양한 연령층이 엘레강스초이에서 제품을 구매한다. 최 대표는 고전적이고 여성스러운 상품을 쉽고 트렌디하게 해석한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다.
창업 2년 뒤부터는 제품을 직접 제작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원단을 직접 고르고 발로 뛰며 공장을 찾아내는 등 준비 과정도 탄탄하다. 현재 판매 상품 중 80% 이상은 자체 제작 상품이다. 최 대표는 마음에 들지 않거나 완성도가 떨어지면 과감히 판매를 포기한다. 매달 6∼8개 이상의 제품을 만들지만 직접 판매하는 것은 4가지에 그친다. 다음은 최 대표와의 일문일답.
- 제품 디자인은 어디에서 영감 받나.
"어린 시절부터 잡지 등을 스크랩해서 모으거나 다이어리를 쓰는 게 습관이 돼 있다. 제품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스크랩 자료와 다이어리를 열어보곤 한다. 이밖에 건물 디자인이나 예쁜 원단, 영화 포스터, 책 글귀 등에서 소재를 모아 아이디어에 반영한다."
- 현재 제품 판매 채널은.
"엘레강스초이 사이트를 카페24를 통해 구축해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운영 초반에는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했지만 현재는 다양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생산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창업한 뒤 지금까지 항상 다음 단계로 올라서기 위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왔다. 올해는 먼저 사이트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고전적이고 우아한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보다 고객들이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객과 함께 천천히 오랜 시간 많은 기쁨을 공유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