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기 한국전파진흥협회 부회장
![[DT광장] 지구촌이 놀란 평창 `VR 실감 서비스`](http://contents.dt.co.kr/images/201802/2018022302102351037001[1].jpg?var=4649 "[DT광장] 지구촌이 놀란 평창 `VR 실감 서비스`")
올림픽을 계기로 여러 가지 ICT 서비스가 제공됐다. 우선, 올림픽 지역을 중심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5G Networks) 시범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방송과 관련해서는 세계 최초로 지상파 초고화질영상(UHD; Ultra High Definition)를 통한 경기 생중계가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주목해야할 ICT 서비스가 하나 더 있다. 바로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인천공항 교통센터내 ICT 라운지, 평창 개폐막식장 인근 ICT 체험관, 강릉역 맞은 편 ICT 홍보관에서 다양한 VR 체험 이벤트를 제공 중이다.
우리나라의 관문,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하는 외국 선수단이 잠시 쉬어가는 용도의 ICT 라운지가 있는데, 평상시에는 일반인에게 개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곳에서는 VR 봅슬레이와 다양한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마련돼 있다. 특히 VR 봅슬레이는 평창 동계 올림픽의 봅슬레이 코스 그대로 VR로 구현해, 인천공항 이용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KBS에서 개발한 지상파 UHD 방송 기반의 UHD 가상현실 사용자환경서비스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UHD TV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된 360도 가상현실(VR) 영상을 스마트 기기 혹은 VR 시청 전용 단말기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지상파 UHD 방송과 더불어 향후 상용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평창 동계 올림픽의 개·폐막식 인근에는 문화 ICT 체험관이 있다. 이곳의 2층에는 예약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ICT올림픽 서비스(5G, UHD, IoT, VR, AI) 체험공간이 있다. 평창 ICT 체험관에는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단연 VR이다. 미니어처 롤러코스터에 장착된 카메라의 영상을 VR HMD(Head Mounted Display)를 착용하고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체험하는 아바타 코스터는 평창 ICT 체험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꼭 들러서 체험해야 하는 필수 코스다.
또한 인천공항 ICT 라운지에 설치된 것과 같은 VR 봅슬레이 시뮬레이터와 4명이 동시에 경기를 진행해 승자를 가리는 VR 스노보드 등이 올림픽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빙상경기가 주로 열리는 강릉 지역에는 강릉역 맞은편에 ICT 스퀘어가 있다. 이곳에는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를 VR로 제작해, 체험자가 실제로 활강을 느껴 볼 수 있는 VR 스키점프가 운영 중이다. 또한 4인이 동시에 서바이벌 게임을 할 수 있는 VR 슈팅게임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3곳의 ICT 체험시설은 방문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개방돼 있으며, VR을 비롯한 과기정통부의 5대 ICT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일반인이 접해보기 어려운 봅슬레이나 스키점프와 같은 동계스포츠를 VR과 시뮬레이터를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인천공항과 평창 그리고 강릉을 방문하면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가 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으니 경기 티켓을 구매하지 않았더라도 인천공항 ICT 라운지, 평창 ICT 체험관 그리고 강릉 ICT 홍보관을 꼭 들러 보고, 평창 동계 올림픽을 즐기는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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