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 혁신성장 2018
미래를 주도하는 혁신기업
현대자동차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자동차 산업의 혁신 주도에 나선다.
앞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기술 혁신 가속화와 경쟁심화로 자동차산업도 급변하고 있다"며 "책임경영으로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자율주행을 비롯해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한다. 이를 위해 미래차 핵심 기술 내재화는 물론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으로,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커넥티드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자율주행차를 시연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일반인이 자율주행차를 접할 수 있었던 최초의 기회였다. 이를 통해 대중에게 자율주행차를 알릴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앞으로 3년 내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로라와 손잡고 2021년까지 3년 내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스마트 시티 내 우선으로 구현해 상용화한다는 복안이다.
레벨 4는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단계로 운전자가 돌발 상황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는 조건만 있을 뿐 사실상 운전자 개입이 필요없는 완전 자율주행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신사업을 위해 국내외 유망 업체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세계 주요 혁신 거점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고, 스타트업 투자와 개방형 협업을 강화해 미래 신사업 발굴도 본격화한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국내서도 이미 관련 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로 완성차 업체의 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친환경차 개발에서도 공격적 목표를 설정했다.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차 8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4종, 전기차 5종, 수소전기차 1종 등 18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전기차 시장 3위, 전체 친환경차 시장 2위로 올라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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