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기아자동차가 2018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신형 씨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옵티마 스포츠왜건, 리오 등 현지전략형 차량들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기아차의 유럽 시장 판매 목표는 50만대다.
기아차는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씨드(Ceed)'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2006년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이후 올해 1월까지 128만대 이상이 판매돼 회사 유럽 판매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신형 씨드는 디자인부터 상품성까지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해 탄생한 철저한 현지 전략형 모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명도 3세대 모델 출시로 기존 cee'd에서 'Ceed'로 변경한다. 기아차는 '유러피안 디자인을 갖춘 유럽 시장을 위한 차(Community of Europe, with European Design)'라는 입지 강화 차원이라고 전했다.
신형 씨드는 1.0ℓ T-GDI 엔진, 1.4ℓ T-GDI 엔진, 1.4ℓ MPI 엔진 등 휘발유 엔진과 1.6ℓ 경유 엔진으로 구성한다.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하며, 1.4ℓ T-GDI 엔진과 1.6ℓ 경유 엔진에서는 7단 더블클러치트랜스미션(DCT)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옵티마(국내명 K5) 스포츠왜건' 상품성 개선모델과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GT라인' 모델도 첫선을 보였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신형 씨드를 비롯해오늘 소개하는 차종들은 기아차의 지속 성장에 있어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할 차종들"이라며 "기아차는 올해 유럽 시장에서 50만 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기아자동차가 6일(현지시간)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8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신형 씨드를 공개했다. 신형 씨드를 배경으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기아자동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