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스팀` 통해 세계시장 두드린다

[ 김수연 기자 newsnews@ ] | 2018-03-12 18:00
1억2500만명 이용 대형 플랫폼
비용절감·해외고객확보 '두토끼'
영웅·열혈강호 온라인 등 준비
'검은사막' 차기작도 직접 출시


국내 게임 `스팀` 통해 세계시장 두드린다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미국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잇따라 온라인게임을 출시한다. 1억2500만명이 이용하는 대형 플랫폼에 직접 게임을 선보여 비용절감과 해외 이용자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엠게임은 무협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영웅 온라인', '열혈강호 온라인'을 올해 상반기 중 스팀에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엠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 영웅 온라인을 미국 게임배급사인 넷게임에서 현지 서비스 중이다. 넷게임과 별개로 두 게임을 스팀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올해 상반기 중 온라인 MMORPG '블레스'를 스팀에 출시한다. 2016년 국내에 출시한 이 게임은 지난해 말 일본에서도 자회사 게임온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엔 스팀에 이 게임을 출시해 북미·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히트작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의 차기작을 스팀에 직접 출시 하기로 결정했다. 검은사막의 경우 배급사를 통해 출시했지만, 올해 출시할 예정인 차기작은 스팀에 직접 출시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대 히트작인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성공한 전례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블루홀은 지난해 3월 스팀에 '얼리 억세스(유료 테스트 버전)'로 배틀그라운드를 선보여 올해 1월 기준 3400만장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비용은 줄이면서 고객은 대규모로 확보하는 효과를 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배급사를 통해 해외에 게임을 서비스하려면 통상 게임 판매액의 70%를 배분해 줘야 하지만 스팀에 직접 출시하면 플랫폼 운영사인 벨브에 30%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며 "특히 스팀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이용자가 접속하고 있고, 동시접속자 수가 1800만명에 달해 해외 이용자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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