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 세계성장률 3.9%로 상향 전망… 한국만 3% 유지

[ 이미정 기자 lmj0919@ ] | 2018-03-13 19:14
미·독 등 선진국 세제개혁 영향
기존전망치서 0.2%p 상향 조정
"최저임금 인상 한국, 내년도 3%"


OECD, 올 세계성장률 3.9%로 상향 전망… 한국만 3% 유지

OECD 제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9%로 수정 전망했다. 다만,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3.0%를 유지했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각각 3.7%→3.9%, 3.6%→3.9%로 상향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여 만에 세계 경제성장률을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올려잡은 것이다.

OECD는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세제개혁과 정부지출 확대가 세계 경제성장률 상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은 세제개편과 정부지출 확대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2.9%로 0.4%포인트 올렸고, 내년에는 2.8%로 0.7%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유럽 역시 완화적 통화정책과 세계 수요 회복에 따른 투자 회복으로 올해 성장률을 2.1%에서 2.3%로, 내년 성장률은 1.9%에서 2.1%로 상향 전망했다.

일본도 추경 효과와 아시아 시장에 대한 수출 증가 등으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1.5%, 1.1%로 제시하며 각각 0.3%포인트, 0.1%포인트 상향했다.

중국에 대해서도 수출 반등과 추가 재정집행 여력 등으로 올해 0.1%포인트 상향한 6.7%, 내년에는 기존 전망치인 6.4%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한국에 대해서는 올해와 내년 모두 기존 전망치인 3.0%를 유지했다. OECD는 "세계 교역이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최저임금 인상과 복지 지출 확대에 따른 가계소득 확충 등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3.0%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OECD는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가운데 생산성 증대, 포용적 성장과 금융리스크 등 위기 대응 능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OECD는 "통화정책은 주요국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정상화해 나가되 성장, 물가, 금융시장 여건 등 국가별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고 재정정책은 생산성 향상, 투자 촉진, 포용적 성장 확대라는 중기적인 관점에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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