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북한 비핵화, 구체적인 실천이 중요"

[ 박미영 기자 mypark@ ] | 2018-03-13 23:30
대북특사, 중·러·일 방문 마무리

아베 "북한 비핵화, 구체적인 실천이 중요"

13일 서훈 국정원장이 일본 도쿄 총리 공관에서 아베 신조 총리에게 남북·북미 정상회담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이끌어낸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이 중국·러시아·일본 등 한반도 문제 당사국 방문을 모두 마쳤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은 해당국을 돌며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비핵화 의향과 우리 정부 및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정부는 특사단의 활동이 마무리됨에 따라 정상회담준비위원회 구성을 서두르며 4·5월에 있을 남·북·미간 '빅 이벤트'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3일 일본을 방문한 서 원장과 남관표 안보실 2차장에게 "비핵화를 전제로 북한과 대화하는 것을 일본도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행동을 해 말을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와 서 원장 일행은 도쿄 아카사카 총리 관저에서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핵미사일, 납치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일본의 기본적인 방침"이라며 "한국과 긴밀히 연계하고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전력을 다하자"고 했다.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러 중국을 찾았던 정 실장은 이날 러시아로 향했다.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한 그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났다.


한편 청와대는 관계 부처와 함께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와 실무지원단 인선에 박차를 가한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맡는 회담준비위는 이번 주말 첫 회의를 진행하고 북측과 실무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3·5 합의에 따라 남북 정상 간 핫라인 구축과 태권도시범단·예술단의 방북 일정이 첫 번째 논의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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