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성분 합쳐 효능 더 강력… 출시 1년 만에 블록버스터 성장

[ 김지섭 기자 cloud50@ ] | 2018-03-13 18:00
레드오션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서
듀얼 심포지엄 통해 적극 홍보
전년비 매출 274.5% 성장 '선전'
300억대 초대형 품목 육성 목표


두 성분 합쳐 효능 더 강력… 출시 1년 만에 블록버스터 성장


베스트셀러 약담

CJ헬스케어 '로바젯'

CJ헬스케어의 '로바젯'(사진)은 '리피토', '크레스토' 등 초대형 블록버스터 제품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 지난 2016년 출사표를 던진 복합제다.

고지혈증이란 콜레스테롤·중성지방(TG) 등이 과다하게 함유된 상태를 말한다. 콜레스테롤 중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하 LDL-C)이 혈관 벽에 쌓이면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심혈 관계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6년 고지혈증 진료 인원은 177만명으로 2012년 122만명 대비 44.8%(55만명) 늘었고, 그만큼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다.기존에는 화이자의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가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지난 2015년 '에제티미브'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약사들이 스타틴에 에제티미브를 더한 복합제를 잇따라 출시했다.

그 중 하나로 출시된 로바젯은 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전년대비 274.5% 성장하며 출시 1년 만에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등극했다.

◇치열한 경쟁 속 시장서 자리잡은 블록버스터=CJ헬스케어의 로바젯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 스타틴 계열의 '로수바스타틴'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제품이다.

두 약물은 서로 다른 작용기전을 갖고 있어 병행하면 더욱 강력한 LDL-C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15년 발표된 'IMPROVE-IT' 연구에서는 스타틴을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에제티미브와 함께 병용할 때 더욱 우수한 지질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또 일부 지표에서는 당뇨병을 앓는 환자에게서 심혈관 위험 발생이 더 많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고, 심근경색과 허혈성 뇌졸중 위험도 일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LDL-C를 효과적으로 낮추기 위해 고용량의 스타틴을 처방하면 근육통, 피로감 등 이상 반응이 발생할 수 있는데, 스타틴 계열이 아닌 에제티미브를 병용하면 스타틴 용량을 줄여 이상 반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미국심장학회(ACC)는 LDL-C 감소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 에제티미브를 스타틴 치료 이후 1차 치료제로 추가 투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 같은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CJ헬스케어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로바젯을 시장에 안착시켰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저함량 스타틴만으로 적절하게 LDL-C이 조절 되지 않아 스타틴을 증량해야 하는 경우나,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에서 지질 관리를 할 때 처방하기에 적합한 약제로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로바젯 우수성·안전성 알려 300억 품목 육성=CJ헬스케어는 로바젯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 로바젯을 300억원대 초대형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CJ헬스케어는 자체 개발한 제품과 듀얼(동반)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고혈압 치료제인 '엑스원', '마하칸'과 듀얼 심포지엄을 열어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동반 관리를 강조하고, 사포그릴레이트 시장 1위 제품인 '안플레이드'와 듀얼 심포지엄을 열어 혈관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시너지를 얻는 방식이다.

CJ헬스케어는 올해도 전국에서 다양한 심포지엄을 열어 의료진에게 업데이트된 학술정보와 최신 지견을 전달할 방침이다.

김지섭기자 cloud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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