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중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용섭 일자리위 부위원장 사임
청와대선 비서관급 5명, 행정관 11명 등 총 16명 사표
공직이냐 선출직이냐를 고민하던 공직자들의 선택이 끝났다.
공직선거법상 국가공무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전 90일인 15일 자정까지 사퇴해야 한다. 장관급을 비롯해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등에서 줄줄이 사퇴가 이어졌다.
장관급에서는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이유로 지난 14일 물러났다. 재임 8개월 만이다.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첫 부위원장이었던 이용섭 전 부위원장도 광주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청와대도 빈자리가 속출했다. 비서관급이 5명, 행정관 11명 등 총 16명이 사표를 냈다. 비서관급에서는 문대림 전 제도개선비서관이 제주지사, 신정훈 전 농어업비서관이 전남지사에 출마한다. 황태규 전 균형발전비서관은 전북 임실군수와 전주시장 중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은수미 전 여성가족비서관은 경기도 성남시장에 뜻을 뒀다. 충남지사 예비후보로 나섰던 박수현 전 대변인은 지난 14일 후보직을 자진 사퇴했다. 국무총리실에서는 이상식 전 총리실 민정실장이 대구시장에 출마 의사를 밝히며 지난 1월 사표를 냈다.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는 기초단체장들도 사퇴 행렬에 동참했다. 이재명 전 경기 성남시장과 양기대 경기 광명시장은 경기지사,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광주지사 선거에서 경쟁자가 됐다.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과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 복기왕 충남 아산시장,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 권민호 경남 거제시장, 김연식 강원 태백시장도 광역단체장 출사표를 던졌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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